의정부 역 동쪽에 위치한 반환미군기지인 캠프 홀링워터 전체면적 2만9천㎡가운데 북측(흥선지하도쪽)인 의정부동 222번지 일원 약1만1천700㎡가 내년 3월 우선적으로 도시공원으로 조성된다.
이에 도와 의정부시는 지난 27일 캠프홀링워터 활용에 관해 환경오염 정화, 사업비 확보, 도시관리 및 공원조성계획 절차 이행 등의 추진일정에 대해 협의를 마쳤다.
31일 도와 의정부시가 공동으로 마련한 추진계획에 따르면 캠프 홀링워터의 오염 토양은 다른 기지로 반출해 처리하고 다른 곳의 상토를 반입, 오는 2010년 2월까지 성토를 마친다.
또한 시는 4월까지 예산 5억원을 확보, 오는 5월 근린공원 조성 기본계획 현상 공모 후 10월부터 실시계획 용역을 실시하고 오는 2010년 3월까지 도시관리계획과 공원 조성계획을 결정할 계획이다.
한편 도는 행정안전부와 협의해 발전종합계획에 반영하고 토지매입 소요되는 국고보조금 294억원중 147억원을 오는 2010년도에 우선 확보해 공사를 시행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의정부시는 2010년 예산에 토지매입비 지방비 부담금 63억원, 공사비 23억원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도와 시는 캠프 홀링워터 남측에 대해서도 의정부역 민자역사 준공시기에 맞춰 도시공원 조성공사를 마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키로 했다.
이번 조성사업이 오는 2012년 완공되면 의정부시 중앙공원으로서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도모하고 역세권 이용주민의 휴게·편의기능과 광장기능을 겸한 새로운 의정부시의 명소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