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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경기도 강변살자 <4> 끊어진 ‘물길’이어 번영의 ‘갈길’로

개성간 교통망 확충·남북 상호협력 분단넘어 세계로
2조4천억원 생산유발·관광상품 개발 지역경제 창출
홍수피해 절감·친수공간 확보 등 각종 파급효과 기대

 


남북화합 ‘한강 르네상스’ 물꼬

‘경기도 강변살자’라는 사업 명칭을 제안한 작가 김훈씨는 ‘끊어진 ‘물길’을 잇고 자연성을 회복해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생활환경을 마련하는 게 우리가 ‘살길’이며 남북협력사업의 터전을 마련해 분단의 아픔을 극복하고 민족 공동번영의 ‘갈길’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경기도는 이처럼 ‘경기도 강변살자’ 사업에 ‘물길이 살길이다! 물길이 갈길이다!’라는 동시대의 시대정신을 반영하고자 한다.

<글 싣는 순서>
① 역사적인 복원 ‘한강잇기’
② ‘수해 걱정’은 덜고, ‘역사와 문화’는 더하고.
③ 자연이 숨쉬는 번영 창조의 길.
④ 끊어진 ‘물길’이어 민족 번영의 ‘갈길’로

민족번영의 비전을 제시=도는 한강잇기 6대 사업을 통해 분단이라는 특수상황으로 인해 손상됐던 한강의 역사적·경제적 가치를 되살리고자 한다. 나아가 남북간 상호 호혜의 경제협력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한강과 바다를 직접 연결하는 해상운송로와 항만 물류시설을 개발해 서해로, 대륙으로, 세계로 나아가는 통로를 마련할 계획이다.

김포~개성간 육상교통망 확충과 임진강 하도·한강 하구 준설 계획, 파주와 연천 DMZ 일원의 평화생태공원 조성 사업 등은 통일을 대비한 도의 구상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고양 행주대교~일산대교를 잇는 12.9㎞와 김포 고촌면 전호리~걸포동 일산대교 남단 9.7㎞에 이르는 한강하구 철책선 제거 계획도 분단을 넘고 세계로 나아가려는 도의 열망이 담겨있다.

녹색성장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도는 수십년 간 각종 규제로 묶이고 방치돼 온 한강의 하천환경을 생태적 공간으로 재창조해 지역 자원화하고자 한다.

아울러 수도권 규제로 인해 저개발된 지역을 한강살리기 사업을 통해 친환경 녹색성장 지역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지난 1월21일 발표한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 지역경제 파급효과’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정부의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 추진으로 수도권의 생산 유발효과는 2조4천9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1조650억원, 임금소득 유발효과는 5천840억원, 취업 유발효과는 2만5천286명에 달할 것으로 분석됐다.

도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하천정비, 기반시설 구축 등 건설투자 파급효과 극대화를 통해 고용유발을 꾀할 계획이다.

동시에 친수환경과 역사적·문화적 유산을 복원해 무형의 부가가치를 만들고 관광상품과 연계·개발해 새로운 부(富)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환경=도의 한강잇기 사업으로 기대되는 효과는 이것 뿐만이 아니다. 매년 의례적으로 예산이 투입되는 집중호우로 인한 상습 침수지역의 막대한 홍수피해가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하천 수질자정 기능의 회복으로 막대한 홍수피해도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

도는 지역주민들이 물을 즐길 수 있는 휴식공간이 수변생태공원 등의 형태로 제공되고 나아가 친수공간을 활용한 선진국 수준의 다양한 수상 레포츠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수상 레포츠는 한국에서는 아직 대중화되지 못한 분야로 이로 인한 파급효과 또한 상당할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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