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포천시와 포천시체육회가 주최하고 육군 제5군단에서 후원한 ‘2009 포천 38선 하프마라톤대회’가 5군단 화랑연병장에서 개최됐다.
올해 5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하프코스를 비롯해 10㎞, 5㎞ 등 세 부문으로 나눠 치러졌으며 5천여명의 선수와 가족들이 참여해 대성황을 이뤘다.
마라톤 출발에 앞서 8사단 군악대의 축하 연주와 재즈댄스 및 밸리댄스공연, 새천년 건강체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사회자를 통해 선수들에게 주의사항을 안내하고 10시에 출발했다.
출발을 알리는 폭죽소리와 함께 번호표를 단 선수들이 출발하자 출발선 주변에서 가족과 동료, 자원봉사자들의 파이팅을 외치는 함성소리가 메아리쳤다.
선수들이 뛰는 동안에는 축하공연과 페이스페인팅 등 각종 이벤트가 실시되고 국수, 두부, 막걸리 등 푸짐한 먹을거리가 준비되어 있어서 이날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을 더욱 즐겁게 해주었다.
대회개최 1개월 전부터 마라톤 코스 주변도로에 교통통제 안내 플래카드를 설치하는 등 마라톤 교통통제에 대한 안내를 사전에 홍보했고 이날 마라톤 주로 곳곳에는 경찰과 자원봉사자들이 배치되어 순조로운 경기진행과 차량의 안내를 도와 교통소통에 큰 문제없이 치러졌다.
포천시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지난 대회에 비해 참가자가 크게 증가하고 민·관·군이 서로 협력해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이번 대회로 포천시를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한편 포천 38선 하프마라톤 대회는 매년 4월 2째주 일요일에 개최되는 행사로 내년 ‘2010 포천 38선 하프마라톤대회’는 2010년 4월11일에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