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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깜한’ 경인교대·도미술관

조명기기 40% 불량… 6개월간 교체율 고작 10%

경인교대와 경기도미술관에 설치된 조명기기 4270여개가 불량인 것으로 드러났다.

더욱이 도는 시공업체 측에 불량 조명기를 바꿔달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교체율은 10%대에 머물고 있는 실정이다.

22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2004년 3월과 2005년 8월 각각 4억80만원과 2억3350만원을 들여 경인교대와 도미술관에 고효율 조명기기 1만 여개를 설치했다. 조명기기 구매계약은 조달청을 통해 A조합과 체결됐다.

그러나 A조합이 설치한 조명기기 중 40%가 넘는 4270여개는 불량 제품이었던 것으로 감사원 감사에서 뒤늦게 밝혀졌다.

감사원은 지난 2007년 10월 전국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고효율 조명기기 불량 여부를 조사,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

도는 지난해 감사원으로부터 이를 통보받았고 구매계약을 체결한 A조합에 불량품 교체를 요구했다.

하지만 통보한 지 6개월이 넘도록 교체된 물량은 전체 12%인 도 미술관에 설치된 509개 뿐이다.

도는 ‘올 연말까지 교체를 미룰 수 없다’며 A조합에 교체 시일을 앞당겨 달라고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조합은 ‘올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교체하겠다’며 교체시기를 놓고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 관계자는 “교체대상 제품들이 인증기간 만료 등의 사유로 불량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제품 자체에는 하자가 없는 것으로 안다”면서도 “A조합과 교체시기를 놓고 협의 중”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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