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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5월, 황금어장서 대어 낚자

청라한양·SK 등 5개건설사 동시분양
인천고속도로 직선화 서울접근성 용이
무리한 투자보다 입지·가격 체크 필수

경기·인천 공공택지 분양 수요자 관심

최근 입지와 가격경쟁력이 뛰어났던 사업장이 잇달아 청약 순위내 마감되면서 선별 투자를 하려는 수요자들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오는 5월에는 알짜 단지들이 선보일 예정인 만큼 기대해 볼 만하다.

서울에서는 지역적으로 개발호재가 있는 곳에 재개발·재건축 아파트와 장기전세가 공급되며 경기·인천에서는 광교·청라 등 수요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공공택지에서 분양단지가 선보인다.

부동산뱅크 장윤정 연구원은 “경기침체로 미래가 불안한 상황에서 수요자들은 투자가치를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사업장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특히 5월에는 청라지구에 동시물량이 쏟아지는 만큼 수요자들은 원하는 단지의 입지와 가격 등을 꼼꼼히 살펴 청약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하지만 청라지구에는 많은 물량이 쏟아지기 때문에 무리한 투자를 할 필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29일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5월 전국에 총 46곳 3만 6천85가구(임대 주택 포함)가 공급되며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26곳 1만6천310가구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 총 52곳 3만1천358가구(일반분양 44곳 1만 8천588가구)에 비해 공급물량은 늘어난 반면 일반분양 물량은 12.26% 감소했다. 사업장 수는 무려 44곳에서 26곳으로 18곳이 줄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총 10곳 5천545가구(일반분양 864가구), 경기 총 8곳 5천765가구(일반분양 2천950가구), 인천 총 11곳 7천777가구(일반분양 6천907가구)이다.

◆ 경기·인천, 공공택지 분양

수요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공공택지에 분양물량이 쏟아진다.

특히 올 봄 분양시장의 ‘대어’로 손꼽히는 청라지구에서 5개 건설사가 동시분양을 앞두고 있으며 광교·오산세교 등 2기 신도시에서도 분양단지가 선보일 예정이다.

동광종합토건은 수원 이의동 광교신도시 A8블록에 148㎡, 668가구를 분양한다. 단지 인근에 광교산 자락이 펼쳐져 있으며, 경기도 행정·법조타운 이전이 예정돼 있다.

오는 2014년 개통 예정인 신분당선 연장선 경기도청역(가칭)이 도보로 5~10분 거리에 있으며 영동고속도로 동수원IC와 하반기 개통 예정인 용인~서울 고속화도로 상현IC가 인접해 있다.

대한주택공사는 오산 세교지구 B-3블록에 97~110㎡, 772가구를 일반에 선보인다. 국도 1호선·경부선 전철이 단지와 인접해 있으며 올 하반기에는 용인~서울간 고속도로가 개통될 예정이어서 교통망이 더욱 편리해진다.

인천 청라지구에서는 한양, SK건설, 반도건설, 동문건설, 동양메이저건설 등 총 5개 건설사가 동시분양에 들어간다.

한양은 A38블록에 129∼173㎡ 566가구를, SK건설은 A31블록에 127∼272㎡ 879가구를, 반도건설이 A33블록에 126∼155㎡ 174가구를, 동문건설은 A36블록에 141∼155㎡ 734가구를, 동양메이저건설은 A39블록에 146∼148㎡ 564가구를 각각 공급할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청라지구 M4블록에 주상복합 144~178㎡ 828가구를 분양한다. 단지 인근에 50층짜리 오피스텔이 들어설 예정이며, 중심상업지구에 위치한 만큼 편의시설을 쉽고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다. 청라지구는 향후 인천공항고속철도 청라역 개통과 경인고속도로 직선화 사업이 완료되면 서울로의 접근성이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 서울, 재개발·재건축 사업장 중심 분양

서울에는 재개발·재건축 사업장을 중심으로 분양물량이 예정돼 있다. 이들 단지는 최근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구로구와 강동구 등에 위치해 있으며 다양한 편의시설과 주거 인프라가 확충될 계획이다. 또한 1천가구에 가까운 물량이 장기전세로 공급된다.

벽산건설은 서울 구로구 고척동 고척3구역을 재개발해 80~145㎡ 339가구 중 14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인근 영등포구치소가 이전하면서 이 일대에는 생태공원이 조성될 예정으로 목동 신시가지 편의시설과 고척시장·계남근린공원 등을 가깝게 이용할 수 있다. 지하철 2호선 양천구청역이 단지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서부간선도로와 올림픽대로를 이용하면 서울 도심 및 외곽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서울 강동구 고덕동 고덕주공1단지를 재건축해 85~215㎡ 1천142가구 중 111가구를 일반분양한다. 한영중·배제고·한영외고 등 우수 학군이 인근에 자리하고 있으며 지하철 5호선 고덕역을 가깝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단지 주변 녹지율이 47%에 가까워 쾌적한 주거생활을 누릴 수 있다. 후분양 아파트로 입주시기는 오는 6월로 예정돼 있다.

SH공사는 서초구·노원구·은평구 등에 장기전세 아파트를 공급한다. 서초구 반포동에는 85~112㎡ 266가구, 노원구 상계동에는 전용 85㎡이하 및 85㎡초과 374가구, 은평2지구에는 전용 85㎡이하 335가구, 구로구 구로동에는 전용 85㎡이하 9가구가 공급될 계획이다.

특히, 서초구와 구로구에 공급되는 물량은 재건축 장기전세 아파트로 일반 장기전세보다 자격요건이 수월한 것이 특징이다. 청약통장이 필요없고 1년이상 서울시에 거주한 무주택 가구주라면 누구나 청약할 수 있지만 무주택 기간, 서울시 거주기간, 부양 가족수 등을 고려한 가점제에 따라 입주자격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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