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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최홍철 경기도 행정2부지사

올해 초 경기도는 북부지역 주민들에 대한 사기 앙양과 제2청사의 위상 제고 등을 위해 제2청사에 대한 대폭적인 인사조치와 함께 행정기구 확대를 통한 조직정비를 단행했다. 이로 인해 북부지역 주민들은 지역의 경제 활성화는 물론 개발에 상당한 기대를 갖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올해는 미군 공여지에 대한 활용계획의 가시적 추진일정이 확정되고, 북부지역에 대한 경제활성화 추진과 관광산업의 육성 및 민자고속도로, 광역철도 등의 교통망 확충사업이 심도 깊게 추진될 것으로 전망되어 북부지역의 개발에 한 획이 그어질 중요한 한 해로 보여진다. 이 같은 상황을 북부지역의 사령탑 최홍철 경기도 행정2부지사와의 대화를 통해 살펴본다.(편집자 주)

 

“반환 공여지 개발 사업 지역보상·발전 계기로”

-미군 공여지의 중점 개발계획과 추진일정, 추진방안 등은.

▲주한미군 재배치 계획에 따른 반환공여지의 대부분이 파주, 동두천, 포천 등 경기북부지역에 분포되어 있어 이 지역을 중심으로 우선적으로 개발될 것이다.

주요사업으로는 파주의 이화여대·서강대 유치사업, 포천의 에코디자인 시티 조성사업, 동두천의 보산동 관광특구 조성사업, 양주시 봉암산업단지 조성사업 등이 있다.

1단계 사업의 본격적인 개발을 위해 금년 2-3월중 연도별 사업계획을 심의·확정했다. 특히 대학 캠퍼스로 활용 예정인 이미 비어있는 반환 미군기지 매각 사업은 최대한 신속하게 추진하고 있으며 차질없는 사업추진을 위해 민간과 MOU체결된 사업은 매주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1단계 발전종합계획 추진비용은 10년간 총 5조 562억원이 투입된다. 공공사업은 최대한 국비 지원이 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와 협의해 나갈 것이며 지방재정의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민자유치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다.



-금년도 경기2청에서 추진하는 주요 역점 시책이 있다면.

▲한류우드 조성사업으로 고양시 장항동과 대화동 일원 99만4,756㎡ 부지에 2012년 준공 목표로 공공사업비 9,600억원과 민간사업비 1조8,500억원을 투입하여 콘텐츠 지원시설, 기반시설, 테마파크, 호텔, 상업시설(Urban Entertainment Center) 등을 설치하게 된다.

현재 2구역 부지공급 대상자를 공고중에 있으며 4월 사업제안서를 접수받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오는 6월중 부지공급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또 연천군 전곡리에 550억원을 투입하여 부지 7만2,599㎡, 건물연면적 5,000㎡의 선사박물관을 올해 준공 목표로 건립중이다. 주요시설로는 상영관, 전시실, 수장고 및 연구실, 체험학습장 등이 있으며 사업이 완료되면 북부지역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부각될 것이다.

특히 포천시 영북면 산정호수 인근에 에코디자인 시티를 조성하게 된다.

2014년 준공 목표로 사업비 3조 4천억원을 투입하여 398만평의 부지에 산정호수 종합개발을 추진하며 대규모 스키장, 골프장, 워터파크 등을 설치하게 된다.

에코디자인 시티 건설시 9만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있고 운영시는 1만명의 고용효과가 있어 경제활성화가 기대되며 북부지역의 새로운 관광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된다.

이밖에 동두천시 상패동, 양주시 은현면 일원 약 500만평의 부지에 8만세대 20만명을 수용하는 국제 자유도시 건립을 추진중이다. 지난 2월 1일부터 ‘자유도시 공동사업시행 기본협약’ 개정을 위한 실무협의를 추진하고 있다. 자유도시는 주거, 산업 및 광역 중심기능을 갖춘 자족 복합도시로 조성될 것이다.

-경기북부 도민에게 보내는 메시지가 있다면.

▲반환 공여지 개발사업으로 50여년간 국가안보를 위해 희생을 감내해온 지역의 보상과 지역 발전의 계기가 될 것이다. 하지만 1단계 개발계획은 경기도민의 기대에 못미치는 수준으로 아쉬운 감이 없지 않다. 지역발전의 성장동력이 되기 위한 발전종합계획을 만들기 위해서는 도에서 건의한 사업이 모두 채택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도민 모두가 뭉쳐 우리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 경기북부지역은 통일시대 대륙시대를 준비해야 하는 만큼 반환되는 미군기지 주변의 전략적인 개발이 필요하다. 첫발을 내딛는 반환공여구역 개발이 경기도의 희망이 되고 미래가 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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