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시장 서장원)는 사전에 병해충을 예방하고 과수 등 농작물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방제용 예산 5천만원을 확보했다.
6일 시에 따르면 시는 예기치 않은 기후변화로 지난해 도심까지 진출해 포도나무 등 과실 나무에 피해를 입히고 다닌 주홍날개 꽃매미가 올해 역시 출몰할 것을 대비해 예산을 마련했다.
이 주홍날개 꽃매미는 중국, 일본,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에서 발생돼 온 해충으로 온난화 등 환경변화에 따라 지난 2006년 이후 국내에 유입된 이후 포도나무의 생장을 저해시키거나 잎과 줄기의 즙을 빨아먹어 말라 죽이거나 분비물을 배출해 잎에 그을음병을 발생시키고 있다.
올해 포도나무에서 꽃매미 알이 발견돼 피해가 발생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방제효과가 큰 에벌레 시기인 5월 중·하순에 공동방제를 실시하고자 우선 1차로 2천만원의 예산으로 꽃매미 방제에 효과가 큰 빅카드 예방약제를 구입 과수농가에 공급했다.
포천시 관계자는 “금번 방역은 한번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하반기에 2차 방제를 실시해 과수농가의 불안감해소 및 사전예방에 철저를 기해 농가소득증대에 기여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