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에서 수감 중이던 30대 재소자가 유서를 남기고 목을 매 숨졌다.
13일 의정부교도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쯤 의정부교도소에 수감 중이던 L(37) 씨가 속옷으로 목을 맨 것을 근무자가 발견,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교도소측은 L씨는 교도소내 영치금 갈취 사건으로 독방에서 조사를 받고 있었으며 이날 방문 중간 1.25m 높이에 설치된 창살에 목을 매 숨졌으며 방에서는 “가족에게 미안하다, 억울하게 형을 많이 받았다”는 내용의 유서도 발견됐다고 밝혔다.
한편 L씨는 지난 3월 30일 의정부지법 고양지원에서 강도·상해 등의 혐의로 징역 1년6월을 선고받고 항소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