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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국제화 중심도시 ‘평택호’를 가다

해양레저관광단지 사업 본격화 30년 숙원 해소
274㎡ 규모 확대 2015년 완료 휴양지 위상 높여
문화·예술 권관지구-건강·유양 신왕지구 나눠

바다와 호수, 평야가 어우러진 그곳 물길따라 낭만과 추억 흐른다

국제화 중심도시를 지향하고 있는 평택시는 발달된 사통팔달의 교통과 함께 해상 교통의 유리함을 최대한 극대화 하고 있다. 평택호는 경기도와 충청남도의 경계에 진위천과 안성천이 만나 아산만으로 흐르던 물길이 방조제를 쌓으면서 생긴 거대한 담수호다. 호수와 바다를 함께 접할 수 있는 평택호가 올해 평택관광지에서 관광단지로 지정이 확실시 됨에 따라 30년간 기다려온 평택해양레저관광단지 사업이 본격화 될 예정이다. 평택호의 개발 계획과 볼거리를 알아본다. <편집자주>

평택호, 국제적 관광휴양단지로 위상을 높인다!

 

시가 평택해양레저단지 명소 개발을 가시화 하는 등 지역경제 회복에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당초 67만6073㎡ 규모로 개발하려던 평택호관광지를 274만㎡ 규모로 확대하기로 하고 지난 2008년 5월 제4차 경기도 권역 관광개발계획을 확정·고시했다. 3월 초 평택호관광단지로 관광개발계획 변경안을 도에 신청, 올해 4월 지정될 예정이다.

관광단지 지정은 관광지 지정과 달리 관광 및 휴양을 위해 각종 관광시설을 종합적으로 개발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확보하게 된다. 아울러 체계적인 관광자원 개발과 투자의 효율성 제고 및 관광개발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지역경제 발전은 물론 수도권 서남부의 관광거점지로 기능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이결과 천혜의 자연환경만을 이용해 관광객들에게 기본적인 편의시설만을 설치, 제공할 수 있는 관광지지정의 한계를 뛰어 넘어 관광단지로 변경되면서 관광객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게 됐다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평택호, 어떻게 달라지나?

평택호관광단지 지구별 배치계획을 보면 문화ㆍ예술 중심의 권관지구와 건강ㆍ휴양중심의 신왕지구라는 2개의 축으로 이루어진다. 권관지구는 수도권 남부 및 충청권의 내국인 가족 층을 위한 공공편의 기능, 수변레저기능, 교육체험기능 등을 도입한다. 공공편의 기능은 조성되어 있는 관리사무소를 중심으로 관광안내소 확충을 통해 평택호관광지를 지원하게 되고 신왕지구는 청소년 휴양, 골프장, 위락ㆍ쇼핑기능을 도입한다.

청소년을 위한 시설로는 청소년 수련원, 다목적 운동장, 학습관과 저렴한 가족휴양을 위한 오토캠핑장이 도입될 예정이며, 골프장은 최대한 마안산의 정상 형질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조성될 계획이다.

위락ㆍ쇼핑 기능에는 평택항을 통해 입국하는 중국인 및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휴양시설과 메디컬케어센터, 쇼핑시설 등이 도입되며, 숙박시설 지구에는 관광호텔, 유스호스텔, 콘도 등을 이용, 관광 수입을 극대화할 수 있는 숙박형 관광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발전 추세를 반영한 문화예술 중장기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문화계의 숙원인 ‘문화재단’ 설립을 추진 중에 있고, 폐교를 활용한 문화예술 체험학습 공간인 ‘웃다리 문화촌’을 운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오성과 포승지역에 농촌테마마을, 신장공원과 안정공원에 국제교류센터를, 부락산 일원에 조각공원을 건립하는 등의 사업이 완료되면 시민들이 여가를 즐길 수 있는 휴식공간을 대폭 확충할 예정이다.

평택호관광단지 내에 설치되는 농악마을은 2010년까지 총사업비 232억원을 투자하여 조성공사를 진행 중에 있으며 평택시의 유일한 무형문화 유산인 평택농악을 활용한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개발하고, 전통 문화예술을 소재로 한 테마형 체험관광 상품을 개발해 평택의 명품문화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평택호관광단지조성사업이 완료되는 2015년이 되면 시는 뛰어난 지리적 여건을 기반으로 바다와 호수, 평야가 어우러진 국제적인 수준의 관광휴양단지를 가지게 되어 국제화 중심도시를 향한 슈퍼평택 건설의 토대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평택호 산책로 따라 다양한 즐길거리가 가득

평택호 수변데크 코스는 담수호를 배경으로 평택호관광지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자연친화적으로 조성된 산책로와 현대적 감각으로 조형된 목조 수변데크를 따라 평택호의 아름다운 풍경을 만끽하면서 걸을 수 있는 환상적인 코스다.

수변목조데크를 거닐다보면 피라미드 형태의 평택호예술관을 만날 수 있는데 이곳에서는 연중 미술대전, 서예대전 등 국내외 우수작품 등을 전시한다. 특히 4월 말에서 5월 중순에는 예술관 앞에 조성된 노란 유채꽃이 남녀노소를 구분하지 않고 유혹을 하고 벌과 나비들은 춤과 노래로 방문자를 환영할 것이다.

이외에도 105미터 높이로 쏘아 수중고사분수는 낮에는 7색의 무지개를 볼 수 있으며, 운이 좋은 날에는 2∼3개의 쌍무지개도 볼 수 있다. 특히 야간에는 다양한 색상의 연출로 105M의 주 분수와 22개의 보조분수가 어우러져 아름다운 평택호에서 낭만과 추억을 듬뿍 만들 수 있다.

가족과 연인과 함께하는 산책은 또다른 추억을 만들어 줄 수 있을 것이다.

찾아 오시는 길

대중교통은 아산시(온양), 삽교행 시내버스는 15분 간격이며, 평택 안중에서 아산시(온양) 삽교행 시내버스 15분 간격으로 운행

자가용을 이용하시면 평택에서 안중을 거쳐 39번 국도를 따라 아산 방면으로 20여분 소요, 서울에서는 서해안 고속도로 이용 90㎞(80분 소요), 수원에서 45㎞(45분 소요), 온양에서 18㎞(25분 소요)면 수려한 평택호의 모습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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