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02 (금)

  • 구름많음동두천 27.8℃
  • 구름많음강릉 35.1℃
  • 흐림서울 28.9℃
  • 구름조금대전 30.8℃
  • 구름많음대구 30.9℃
  • 맑음울산 33.1℃
  • 구름조금광주 30.3℃
  • 구름조금부산 30.5℃
  • 구름조금고창 31.3℃
  • 맑음제주 32.3℃
  • 구름많음강화 28.7℃
  • 구름많음보은 30.1℃
  • 구름많음금산 31.6℃
  • 구름많음강진군 30.9℃
  • 맑음경주시 34.2℃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파주경찰서 북한 이탈주민 조기정착 이끈다

연중 상·하반기 2회씩 의료서비스 등 제공

 


파주경찰서가 북한이탈주민들의 안정적 생활정착을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하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파주경찰서는 또 이들이어려움을 해당경찰관은 물론 경찰가족까지 나서서 도와주고 있는 등 북한이탈주민들의 생활을 최일선에서 도와주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10월에는 금촌동 새꽃마을에 거주하는 새터민 장○○씨가 남편과 부부싸움을 벌이다 남편이 휘두른 과도에 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연고자가 없어 장례를 치르지 못하는 것을 안타깝게 여긴 경찰에서 망자의 빈소를 4일동안 지키며 장례 절차 일체를 주관하여 장례를 치뤄주었다.

이어 11월에는 파주경찰서와 파주민주평통이 공동으로 ‘새터민과 함께하는 한마당 잔치’를 개최해 선물을 나눠주는 등 이들의 생활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었다.

이렇듯 파주경찰은 이들의 생활뿐만 아니라 조기정착실현으로 각자의 생활에 전념하는 이들의 건강도 빠짐없이 챙겨주고 있다

지난 17일 파주경찰서는 파주시 보건소, 파주시 의약 4개 단체와 상대로 ‘북한이탈주민 대상의료봉사’를 실시했다.

이 행사는 북한에서의 영양실조와 비위생적 삶을 살아온 북한이탈주민이 탈북과정에서 장기간 체류에 따른 정신적 불안과 신체적 허약함으로 대부분 질병을 얻어 입국하는 경우가 많아 남한사회 정착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를 해소시키기 위해 경찰과 의약단체가 이들의 건강을 상대로 봉사에 나선 것이다.

이번에 실시한 북한이탈주민 대상 의료봉사는 1회성 행사가 아닌 연중 상·하반기 2회 실시를 통해 북한이탈주민들의 안정적 생활정착과 건강증진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박춘배 서장은 “힘든 여건 속에서도 남한사회에 적응하여 열심히 살고 있는 북한이탈주민들의 노고를 위로하며 통일을 위해 북한이탈주민들의 남한 사회 정착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참석한 북한이탈주민 전원에게 5만원 상당의 생필품세트를 증정했다.

박 서장은 또 “북한이탈주민 정착에 큰 힘이 되어주신 파주시보건소, 파주시 의약 4개단체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파주시보건소 김규일 소장은 “우리 보건소를 찾는 북한이탈주민에게 정성껏 의료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정착의지를 북돋아 주고, 다양한 지원활동 모색과 지속적 협력사업 추진에 힘쓰겠다”고 후원의지를 밝혔다.

한편, 북한이탈주민 박○○은 “경찰과 보건소가 앞장서서 우리를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하는 것을 보고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말하고 “민생치안 뿐만 아니라 북한이탈주민에게 온정을 베푼데 대해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