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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파업 도내 물류난 예고

의왕컨기지·평택항 화물처리 차질 불가피

화물연대의 총파업을 앞두고 경기도내 물류량의 대부분을 처리하고 있는 의왕컨테이너기지와 평택항에서 운행되는 화물차량의 상당수가 화물연대 소속으로 알려져 도내 산업계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18일 도와 평택해양항만청, 도내 화물운송업계 등에 따르면 수도권 수출입 물류기지인 의왕내륙컨테이너기지는 하루 평균 5천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의 물류량을 처리하고 있으며 평택항도 1천648TEU의 컨테이너를 처리하고 있다.

그러나 의왕컨테이너기지와 평택항을 운행하는 화물차 상당수가 화물연대 소속이어서 파업이 진행될 경우 도내 각 지역에서 심각한 물류난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의왕컨테이너기지에는 화물 트레일러 652대 가운데 직영차와 비화물연대 위수탁차를 제외한 328대가 운송회사가 관리하지 않는 차량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중 상당수가 화물연대 소속으로 추산되고 있다.

평택항도 28개 운송회사가 화물차량 679대를 관리 중이며 이중 38%인 257대가 화물연대 가입 차량으로 추산됐다.

평택항만청 관계자도 “지난해 6월 파업때도 컨테이너 처리량이 평소의 20%로 떨어지는 등 피해가 컸는데 올해도 상황은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한편 도와 도내 경제인단체들도 화물연대의 파업이 도내 산업계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는 등 비상이 걸렸다.

도 관계자는 “최근 수출물량이 증가하면서 경기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상항에서 화물연대의 파업은 도내 기업들에게 커다란 충격을 주고 있다”며 “화물연대의 요구조건에 대해 도가 나서 해결할 수 있는 일이 없어 파업진행 상황을 지켜보며 기업들의 피해상황을 파악하는 것 외에 할 수 있는 일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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