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제2청(교통도로국 건설재난과)과 연천군이 한탄강댐 진입로 개선을 위한 예산 확보안을 놓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와 연천군이 한탄강댐 진입로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이유는 임진강유역 수해방지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연천과 포천 일원에 한탄강홍수조절댐이 건설되고 있으나, 댐 진입로인 국지도 78호선이 군 훈련차량으로 인해 일반차량의 교행이 어렵고 노선 불량으로 지역주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고 있으며, 또 향후 댐건설 및 주변정비사업이 완료시 댐을 찾는 방문객의 증가로 인한 지역 경제 활성화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경기도와 연천군은 댐건설 사업시행자인 국토해양부장관에게 여러 차례 진입도로 개선을 건의한 바 있고, 국토해양부에서도 도로 개선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지난해 도로개선비 578억원을 기획재정부에 요청한 바 있으나 반영되지 않아, 국토해양부에서 계획을 일부 수정하여 사업비 362억원을 기획재정부에 재신청한 상태이다.
이에, 도와 연천군 관계자가 지난 13일 기획재정부를 방문하여 한탄강 진입도로의 필요성과 주민의 안전을 위해서 반드시 개선되어야 하는 사항임을 설명하고, 예산편성을 적극 반영해 줄 것을 요구했다.
도 관계자는 “댐과 진입도로와의 연관성, 법적근거 등을 좀 더 모색하고, 지속적으로 연천군과 협조하며 진입로 개선 사업의 예산 확보를 위해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