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공무원노조 안산지부(이하 안산지부)는 술에 취해 공무원을 폭행, 물의를 빚고 있는 경기도의회 노영호 의원(한·안산8)을 검찰에 고발할 방침이라고 24일 밝혔다.
안산지부는 안산시와 경기도 공무원사회를 넘어 도민사회 전체로 노의원에 대한 비난여론이 확산되고 있으나 한나라당은 물론 경기도의회가 ‘제 식구 감싸기’ 에 나서 미온적인 조치를 내림에 따라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안산시지부 관계자는 “노 의원이 사건 발생 13일 뒤인 지난 19일 공식 사과에 나섰으나 사퇴 의사 없는 형식적인 사과일 뿐”이라며 “이번 사건과 같은 불미스러운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경종을 울리고자 노 의원을 검찰에 고발키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안산지부는 25일 오전 11시 수원지방검찰청 안산지청 앞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본격적인 법적대응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