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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과열 조짐

전국 광역지자체 중 1곳 제외한 15개 참여 의사
부가가치·고용창출 효과 커… 사활건 경쟁 예고
道, 수원 광교테크노밸리 후보지 제출 적극 홍보

5조원이 넘는 재원이 투입되는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을 놓고 경기도를 비롯 전국 15개 광역지방자치단체가 앞다퉈 유치의사를 밝히고 나서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2일 도에 따르면 전국 16개 광역지자체 중 전라북도를 제외한 15곳이 첨단의료복합단지 후보지를 냈다. 첨단의료복합단지는 국비 2조원을 포함 향후 30년간 총 5조6천억원이 투입돼 99만㎡ 규모로 조성된다.

신규 고용창출 38만 명, 부가가치 82조원 창출이 기대될 만큼 파급효과가 커 전국 지자체들이 사활을 걸고 나선 것이다.

경기도는 현재 수원 광교테크노밸리를 후보지로 제출한 상태다.

신청 지역을 보면 서울 마곡 R&D 시티, 부산·울산·경남 양산, 인천 경제자유구역, 대구·경북 신서혁신도시, 대전 대덕R&D 특구, 광주·전남 진곡일반산업단지, 강원 원주기업도시 등이 있다.

충북 오송 생명과학단지, 충남 황해경제자유구역 내 인주산업지구, 제주 서귀포 제주헬스케어타운 등도 유치를 신청했다.

도는 역시 광교테크노밸리를 후보지로 선정하고 평가자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당초 9일까지였던 평가자료 제출시한을 정부가 16일로 연기해 ‘답안지’ 작성에 다소 여유로운 상태다.

도는 앞으로 유치 분위기 조성을 위해 보건산업진흥원 등 정부 심사에 참여가 예상되는 전문가들에게 평가 자료를 보내 적극 홍보하는 한편 5일에는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정책토론회도 열 예정이다.

도는 광교테크노밸리가 부지확보 용의성과 재정력, 세제혜택, 연구 인프라, 국내 우수연구인력 및 연구실적 등이 타 후보지 보다 월등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평가기준에 국토균형발전 기여도가 명시돼 있어 불안감이 없지 않다. 때문에 도는 이르면 이달 말, 늦어도 다음달 중순 발표될 최종 후보지 선정을 앞두고 수시로 유관기관 지원 협의에 나서는 등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있다.

도 관계자는 “낙후지역에 얼마나 많은 가중치를 둘 것인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면서 “의료산업 국제 경쟁력 강화라는 단지 조성 취지에 맞게 객관적인 심사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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