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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군 “국철 조정에 수년간 희생 감내”

경원선 전철 연장사업 조기착수 촉구

연천군이 최근 경원선전철 연천 연장사업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불투명해지자 조기착수를 촉구하고 나섰다. ▶관련기사 10면

4일 경기도와 연천군에 따르면 경원선전철 연장사업은 현재 동두천 소요산역까지 운행 중인 경원선 전철을 연천군 연천역까지 연장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 7천882억원을 들여 20.3㎞구간을 복선전철화하는 사업이다.

연천군은 그동안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인 경원전철 연장 조기착수를 위해 여러 차례 중앙정부 및 도에 사업 착수를 건의해왔지만 경제성이 미흡하다는 이유만으로 사업추진이 유보되어 왔다.

연천군 관계자는 “2006년 12월 경원선이 동두천 소요산까지 연장된 이후 소요산 이남지역주민들의 교통여건은 크게 개선된 반면 오히려 연천군은 의정부에서 신탄리역까지 운행하던 국철이 동두천역에서 신탄리역 구간으로 조정되어 환승불편은 물론 환승비용까지 증가했다”며 “무엇보다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이 현격히 감소하는 등 이중삼중의 고통을 겪어 왔다”고 말했다.

이에 연천군은 경원선연장 조기 추진을 위해 노력한 결과 지난 2월 기획재정부가 실시하는 ‘2009 상반기 예비타당성 조사대상 사업’에 포함시켜 기대를 걸어 왔다. 그러나 이용승객 및 물류 이동량이 적어 경제성이 낮게 나올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면서 이에 대한 주민들의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주민 한모씨(44전곡리)는 “국가안보를 위해 희생을 감내해온 연천군과 연천군민에 대한 보상차원에서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시점에 와 있다”며 “조속한 사업 착수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대전·박대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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