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여성단체협의회는 지난 6일 6.25한국전쟁 당시의 어려웠던 전장의 모습을 온고지신하는 의미로 청소년 주먹밥 체험행사를 가졌다.
성남여협은 이날 사람왕래가 많은 남한산성 유원지를 비롯 지하철 분당선 야탑역 광장, 수정구 수진동 농협성남시지부 광장 등 3곳에서 80㎏들이 11가마(일반미 50%, 찹쌀 20%, 보리 30%)분량 1만1천여명분의 주먹밥을 직접 만들어 청소년 등에게 제공했다.
이날 참가한 성남여협 산하단체는 주부교실, 재향군인회, 자유총연맹, 예절다도교육원 등 성남지역 23개단체이며 참여인원은 120여명에 이른다.
이날 행사장에는 청소년 등 1만여명이 찾아 6.25한국전쟁 당시의 힘들고 어려웠던 시절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고 행사장에는 이대엽 시장, 김상현 시 새마을회장, 강효석 중원구청장, 조정연 시 재향군인회장 등이 방문해 참여한 여협 회원들을 격려했다.
최모(18·고교생)군은 “주먹밥 먹으며 지난날 전시 상황을 조금은 읽을 수 있을 것 같다”며 “전쟁으로인한 동족상잔은 더 이상 있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최연옥 성남여협회장은 “청소년들에게 평소 낯선 주먹밥을 제공해 전쟁 당시의 어려웠던 실상을 전해보고자 갖게 됐다”면서 “핵실험 등 전쟁유발 분위기를 불러오는 북한의 행동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에앞서 이날 성남시는 제 54회 현충일을 맞아 현충탑 경내에서 이대엽시장, 신영수·신상진·고흥길·임태희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공무원, 학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충일 추모행사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