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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에 도내 시군 행사 규모 축소·취소 우려

보건당국이 인파가 몰리는 대규모 지역행사를 통해 신종플루가 급속히 확산될 수 있음을 경고하고 나서 올 하반기 예정된 도내 축제나 행사가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오는 여름방학 해외 유학생들의 대거 입국과 각종 국제행사를 통한 환자 유입으로 지역사회 유행 가능성이 매우 클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올 하반기 각종 지역행사를 준비중인 도내 지자체들이 신종플루 확산에 따른 행사 취소나 축소를 우려해 보건당국의 발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당장 다음달 16일부터 11일간 열리는 ‘제13회 부천국제 판타스틱 영화제’가 걱정이다.

주최측인 부천시는 협소한 공간(영화관)에서 많은 사람들이 접촉할 수밖에 없는 행사 특성을 고려, 신종플루에 대한 방역대책까지 준비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이밖에 도내에서는 ‘파주 헤이리 축제’(9월 12~20일), ‘과천 한마당 축제’(9월 22~27일), ‘양주 세계민속극 축제’(9월 24~27일), ‘부천 국제 만화 축제’(9월중), ‘고양 호수 예술 축제’(10월 8~11일) 등 9월 이후에만 61개 지역축제행사가 예정되어 있다.

도 관계자는 “아직까지 국내는 ‘주의’ 단계에 머물러 있지만 환자수가 급격히 늘어 ‘경계’ 단계로 넘어설 경우 보건당국의 지침에 따라 행사 규모 축소, 또는 취소가 우려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8월 ‘인천세계도시축전’ 개최를 앞둔 인천시도 일본 등을 대상으로 대규모 해외 관광객을 유치해 놓고 있지만 신종플루에 대한 검역 강화와 감염 우려로 관람객이 줄어들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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