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들과의 직접 대화로 애로점 등 여론 수렴을 위한 김문수도지사의 행보가 도청 소속 공무원들에게 귀감이 되면서 택시운전 체험으로 도민들의 고충을 수렴하는 공직자가 확산될 것으로 보여진다.
도 2청 홍보팀원 3명이 지난 13일 의정부시 지역에서 택시를 몰며 민생을 체험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이번 택시체험은 최근 국내·외의 경제위기 상황에 맞춰 경기도민들의 민생을 현장에서 직접 듣고, 몸으로 느낀 것을 도정에 직접 반영하여 눈높이에 맞는 정책을 모색하기 위해서 실시되었다.
이날 오전 6시 30분 의정부시 가능동 소재 (주)범한상운에 도착한 이영종 홍보팀장 등 3명은 회사관계자로부터 택시요금 미터기 조작법, 유의사항 등에 대해 간단하게 교육을 받은 후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12시간 동안 택시운전 체험을 했다.
이 날 일일 택시운전 체험을 마친 제2청 홍보팀 직원인 전 철(남, 40세)씨는 “택시운전이 이렇게 힘든지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며, 또한 “열악한 환경과 근무조건 등 고된 노동에 비해서 택시기사의 처우가 매우 부족함을 느꼈으며, 앞으로 이 부분에 대한 처우개선 등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