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과천 갈현동과 문현동 사이에 미니신도시인 ‘지식정보타운’이 조성된다.

22일 도와 과천시에 따르면 과천시는 안양에서 과천으로 들어오는 갈현동과 문현동 일대 127만㎡(약 38만5천평)에 주거·상업·업무가 어우러진 지식정보타운을 개발키로 하고 지난 4월 말 경기도에 관련 사업을 위한 개발구역 지정을 신청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내달 중 과천 지식정보타운 도시개발사업을 위한 건축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열 예정이다.

과천시와 업계는 그린벨트 정비에 관한 김문수 지사의 강력한 의지를 감안할 때 무리없이 통과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식정보타운 사업은 도시개발사업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곳에는 상업 및 업무용지(8만5천㎡), 지식기반산업, 도시기반시설 부지(89만5천㎡), 주거단지(29만4천㎡)가 들어선다. 특히 이곳에는 4천900가구(수용인구 1만3천700명)를 짓는 주거단지가 조성된다.

사업 시행은 과천시와 토지공사가 50대 50의 지분을 가지고 공영개발로 추진된다.

그러나 업계는 이곳에서도 광교신도시나 판교신도시와 마찬가지로 특별계획구역을 설정, 중심상업지 등 2∼3건의 사업이 공모형 PF 등으로 추진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과천시는 이 곳이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되면 하반기 중 곧바로 지구단위계획을 포함한 개발계획 용역에 착수하고 내년 중 보상을 거쳐 착공에 들어가고 늦어도 2013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지식정보타운이 조성되면 경마공원과 국립과학관 인근 부지에 들어설 예정인 복합문화관광단지 역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