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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골프장 건설 갈등

환경단체 “멸종위기 동물서식·녹지훼손”
건국大 “적법한 절차 이행만 3년 공들여”

건국대학교가 경기도 파주시 법원읍 삼방리 재단 부지 160만㎡에 27홀 규모의 골프장 건설을 추진해 환경단체가 반발하고 나섰다.

파주환경운동연합과 건국대골프장반대대책위원회는 30일 오전 10시30분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파주에 건국대 골프장이 건설되면 경기도의 광역 녹지축이 훼손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삼방리 일대에 골프장이 들어설 수 없는 녹지자연 8등급(산림 보존상태가 가장 우수한 등급)이 광범위하게 분포하고 있고, 멸종위기 동물 10종이 서식하고 있는 점 등을 들어 사업승인을 불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파주환경운동연합 이현숙 의장 직무대행은 “녹색연합 녹색사회연구소와 서울시립대 이경재 교수의 조사결과 사업자 측이 제출한 환경영향평가서는 거짓과 부실에 기초한 것으로 확인됐으나 환경부가 환경영향평가를 협의해 줬다”며 “사업승인기관인 경기도가 이에 대한 이의를 제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건국대 관계자는 “관련 부처 협의 등 적법한 절차를 이행하느라 3년여의 시간을 보냈는데 환경단체가 맹목적으로 반대 의견만 주장하는 것은 합당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1992년 골프장 허가를 받았으나 학내 사정으로 중단한 뒤 2005년 명문대학을 만들기 위한 기금 마련을 위해 다시 추진된 사업”이라며 “시민단체는 학교가 주민과 학생들의 반대로 골프장 건설을 포기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이는 잘못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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