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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요금 인상 불가피”

구매력 대비 환산 세계 25위 수준
영진위, 심재철 의원에 의견 제시

최근 영화 관람료가 일제히 인상된 가운데, 영화진흥위원회의 “영화요금 인상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 담긴 검토 자료가 공개됐다.

5일 영진위가 한나라당 심재철 의원(안양시 동안구 을)에 제출한 ‘극장요금 검토안’에 따르면 영진위는 지난 2007년 이 문제를 자체 검토했으며, ▲세계 영화 관람요금 대비 지나치게 낮은 관람료 ▲물가인상률에 미치지 못하는 요금 수준 ▲제작 및 상영 부문 비용 증가에 따른 수익률 저하 등의 이유로 영화요금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요금 인상의 주된 근거는 우리나라가 세계 영화 관람요금 대비 지나치게 낮은 관람료 수준으로, 세계 46개국의 평균 극장 요금을 구매력 대비 1인당 GDP로 환산한 결과 한국의 영화 관람요금은 25위 수준으로 나타났다.

한국보다 극장 요금이 낮은 국가의 경우 국가 경제 규모 자체가 크지 않고, 영화산업도 발달하지 않은 후진국이 대부분이며, 일본, 미국, 유럽 대부분 국가의 평균 극장요금 수준은 우리나라의 1.5배 수준이라고 영진위는 밝혔다.

특히 제작 및 상영 부문 비용 증가에 따른 수익률 저하로, 제작 부문은 계속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고, 제작 부문의 수익률 개선을 위해 편당 매출액이 현재보다 39.8% 증가해야 한다고 영진위는 밝혔다.

심재철 의원은 “영진위의 검토자료는 영화관과 제작사의 입장만 반영돼 있다”면서 “지나친 요금 인상은 국민들의 반발과 국내 영화시장의 위축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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