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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는 혈세로 메우고 수익사업엔 시큰둥

양주시설관리公 작년 한해 10억 손실… 출연이후 매년 적자
동호회 등서 이용료내며 시설 사용한다는것 조례 들어 거부
시의원 “시민들 요구·수익 창출 기회 적극 검토 마땅” 질책

지난 2006년 11월 설립된 양주시 시설관리공단이 적자에 허덕이면서도 시민이 원하는 유휴시설사용의 방법과 수익성에 대한 사업검토는 뒷전으로 미루고 있어 시민들의 원성이 높아지고 있다.

양주시 시설관리공단은 2007년 35억원의 출연금으로 시작했으나 지난 한해동안 10억여원의 적자를 냈다.

하지만 올해 10억이 늘어난 45억원을 시로부터 받아 3년동안 발생되는 적자에 대해서 시민들의 혈세인 시비로 메워지고 있지만 공단직원들은 수익성에 대한 사업에 대해서는 뒷짐을 지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4월말 P단체는 관리공단을 방문해 사용이 저조한 시간대의 체육시설에 대하여 계약임대할 것을 요청하였지만 조례를 핑계로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주고서 3개월이 지난 후에도 검토하고 있다는 답변뿐이다.

관리공단은 체육시설(인조잔디축구장)의 경우 오전10시부터 12시까지 동호인들이 사실상 사용하지 않고 있는 상황에 이 시간대의 연간 사용료를 1백여만원 이상 주고 주1회(사용료 3만원) 사용하겠다는 것도 거절하고 있다.

양주시의 단체나 동호회에서는 연간 계약이 유휴시간대에 이루어진다면 적극 참여하겠다는 시각이다. 하지만 관리공단측은 사업성을 검토하기도 전에 조례를 핑계대고 있는 것은 무사안일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관리공단관계자는 “특혜의 논란이 있어 임대해 줄 수 없으며 그런 제도는 조례에도 없다”는 대답이다. 하지만 동호회측은 “비워있는 운동장을 사용하는데 무슨 특혜이며, 이 내용을 인터넷공지 후 모든 사람들이 비워있는 운동장을 연간 또는 3개월 이상 사용할 수 있다고 공지한다면 문제 삼을 동호인은 한명도 없고 시 수익도 올라가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6일까지 진행된 ‘행정감사’에서도 장재훈의원이 이 문제를 지적하며 “시민들의 요구이며 수익성 창출을 위한 제안이라면 적극 검토해야 하며 조례에 문제가 있거나 상정되지 않았으면 ‘문화체육과’와 상의하여 검토하거나 의원발의를 할 수 있게 해야 하지 않느냐”며 질책하기도 하였다.

관리공단은 지난해 적자는 물론 경영평가에서도 3단계 중 최하위인 ‘미흡’을 평가받고서도 70여명의 직원들에게 4천여만원의 성과급을 지급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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