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01 (목)

  • 구름많음동두천 29.6℃
  • 구름조금강릉 35.0℃
  • 흐림서울 31.1℃
  • 구름많음대전 32.1℃
  • 구름많음대구 34.1℃
  • 구름조금울산 33.7℃
  • 구름많음광주 30.5℃
  • 맑음부산 31.8℃
  • 맑음고창 32.6℃
  • 맑음제주 32.7℃
  • 흐림강화 29.0℃
  • 구름많음보은 29.8℃
  • 구름많음금산 30.7℃
  • 구름많음강진군 31.6℃
  • 구름조금경주시 35.3℃
  • 구름조금거제 30.1℃
기상청 제공

문화부 ‘대한늬우스’ 외압 의혹

책정 상여관수 증가 불구 광고 수입 감소

문화체육관광부가 4대강 정비사업의 홍보용으로 추진 중인 ‘대한늬우스’를 극장에서 상영하는 과정에서 당초보다 상영관수를 늘렸지만, 광고비는 오히려 삭감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정식계약서 없이 대한늬우스가 상영된 것과 관련, 문화부의 극장주에 대한 외압 의혹도 제기됐다.

경기 인천지역에서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으며, 특히 경기지역의 1개관당 광고비 인하 폭은 전국에서 가장 컸다.

7일 한국언론재단이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소속 민주당 전병헌 의원에 제출한 ‘대한늬우스 극장광고 최종 제안서 및 집행금액 비교’에 따르면 경기지역에서는 CGV 11개관에 2010만원이 당초 책정됐으나, 27개관으로 늘어난 반면 1530만원으로 집행금액은 크게 줄었다. 인천에는 처음에는 없었지만, CGV 4개관에 420만원이 책정됐다. 경기지역의 1개관당 인하폭은 69.0%로 전국에서 인하폭이 가장 컸다.

또 정식계약서도 없이 졸속으로 대한늬우스가 상영됐지만, 공문서엔 허위로 정식계약 내용이 작성된 것도 드러났다.

전 의원에 따르면 문화부가 언론재단 측에 광고의뢰서를 보내온 날짜는 2009년 6월17일이었다.

광고 집행시기가 6월25일부터 7월24일로 지정됐기 때문에 문화부의 급작스런 광고 의뢰로 인해 광고 게재일인 6월25일까지 정식 계약서가 아닌 구두 계약 상태에서 롯데시네마나 CGV와의 광고집행이 이뤄졌다. 따라서 CGV나 롯데시네마의 정식 계약이 체결된 시기는 7월2일이었지만 언론재단은 7월2일 경에 계약을 체결하면서 계약서상의 날짜를 6월24일로 허위 기재한 것으로 드러났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