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7 (토)

  • 맑음동두천 23.5℃
  • 맑음강릉 23.7℃
  • 맑음서울 26.4℃
  • 구름조금대전 26.8℃
  • 흐림대구 26.2℃
  • 흐림울산 25.6℃
  • 박무광주 24.9℃
  • 구름많음부산 27.5℃
  • 맑음고창 23.6℃
  • 구름많음제주 27.4℃
  • 맑음강화 21.6℃
  • 구름많음보은 24.8℃
  • 구름조금금산 26.3℃
  • 맑음강진군 25.1℃
  • 흐림경주시 25.2℃
  • 구름많음거제 27.0℃
기상청 제공

4대강 살리기, 대운하 사업 유사성 제기

국토해양위 “‘경인운하’ 사업 샘플이자 본보기”

정부가 추진하는 4대강 살리기 사업이 사실은 대운하 사업이고, 그 본보기가 ‘경인운하 사업’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인운하 건설과정이 대운하 사업 추진 과정과 유사하다는 것이다.

민주당 김성순 의원은 9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4대강사업 검증을 위한 정책토론회 발제자로 나서 “굴포천 방수로가 경인운하로 둔갑된 것처럼 4대강 사업이 대운하 사업으로 변질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민주당 경인·한강운하사업검증 TF팀 위원장이기도 한 김 의원은 “김문수 경기지사가 지난 6월16일 ‘대운하 1단계가 경인운하’라고 밝혔다”면서 “김 지사는 이명박 대통령이 당선자 신분일 때 직접 찾아가 ‘너무 운하를 한꺼번에 해 국민들이 놀라니까 대운하 5단계 추진방안을 제안했고 1단계가 경인운하’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김 지사의 얘기대로라면 경인운하로 대운하 사업은 이미 첫 단추를 끼운 셈”이라며 “경인운하는 당초 홍수방지를 위한 굴포천 방수로 사업에서 운하로 둔갑한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관계자는 “굴포천에는 이미 수중보가 깔려 있고, 이 때문에 수중오염이 심각해지자 개폐식으로 하자는 논의가 진행됐고 이 과정에서 운하로 발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나라당 국토해양위 관계자는 “대운하 사업은 이미 진행되고 있다”면서 “특히 경인운하가 대운하 사업의 샘플이자 본보기”라고 밝혔다. 그는 “경인운하가 완공되고, 좋은 점이 나타나게 되면, 여론이 다시 추진 쪽으로 돌아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