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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경인운하 검증 박차

‘사업 검증 TF’팀 16일 현장답사·2차회의

민주당이 경인운하 사업 전반에 대한 검증작업에 나선 가운데(본지 13일자 4면) 사업방향 수정을 위한 당론을 결정하기 위해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 ‘경인·한강운하사업검증 TF’팀은 오는 16일 현장답사에 이어 2차 회의를 갖고, 찬반 여론을 청취한다.

검증팀은 찬성측과 반대측을 각각 별도로 만나 의견을 청취하며, 찬성측에서는 국토해양부, KDI, 수자원 공사 관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며, 반대측에서는 관련 시민단체가 추천한 교수들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경인운하 TF팀에 따르면 검증작업은 우선 물류나 관광업계 등 관련업계 및 찬반 양측의 의견 청취부터 시작된다. 경인운하 사업자체가 실제 수요조사없이 추진됐다는 판단 때문이다.

검증팀은 또 경인운하가 주변지역에 미치는 영향 등을 조사한다. 지역경제에 미칠 영향, 운항으로 발생할 물오염 문제, 주변 농업에 미치는 악영향 등을 전반적으로 검토한다는 것이다. 현장답사는 이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민주당은 특히 문제 제기에서 그치지 않고, 대안까지도 모색할 방침이다. 경인운하 관통지역 주변을 친환경으로 개발하는 것이 일례다.

검증팀 한 의원은 지난 1차 회의에서 “경인운하가 완성된 뒤 경제성이 없고, 편익이 없다면 당으로서도 피해를 입을 수 있다”면서 “당론을 신속히 결정해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검증팀 관계자는 “경인운하의 핵심사업은 김포터미널 공사고, 민원, 토지보상 문제 등으로 아직 시작되지 않고 있다”면서 “검증이 늦은 감이 있지만, 이 핵심사업 시작 전까지는 제대로 검증해 당론을 도출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검증팀은 내달 10일경 최종 토론회를 거쳐 20일경에 검증 조사결과 보고서를 발간한 뒤 당에 제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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