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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여성폭력상담소 운영실태 점검

“낮은임금·대체인력 등 부족 종사자 이직잦아 상담 차질”

경기도내 여성폭력상담소 관리가 미흡한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도에 따르면 도내 여성폭력피해자 지원시설은 이번해 6월 기준으로 상담소가 가정폭력 60개소, 성폭력 39개소, 통합 1개소 등 100개소이며, 보호시설이 가정폭력 10개소, 성폭력 4개소 등 총 14개소로 총 114개소라고 밝혔다. 도는 이 중 시·군과 함께 가정폭력·성폭력상담소·보호시설 등 52개소를 대상으로 운영실태를 점검했다.

점검 결과 일부 상담소의 경우 종사자의 잦은 이직에 따른 운영지침 미숙지로 회계처리가 미흡했으며, 또 2~3인의 종사자가 24시간 교대근무를 하는 등 근로환경이 매우 열악해 입소자에 대한 치료·회복프로그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학교 예방교육 및 현장상담을 위해 상담원이 자리를 비워 자원봉사자가 상담전화를 받는 등 피해자 상담에 소홀히 한 것으로 지적됐다.

J상담원은 “현재 지원비가 턱없이 부족해 9시부터 6시까지 일해도 낮은 임금을 받고 있는데, 이가 잦은 이직문제로 직결하는 것 같다”라며 “혹 현장상담이나 지역 내 교육활동으로 자리라도 비우게 되면 대체인력이 없는 것도 문제”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도는 앞으로 효과적이고 전문적인 여성폭력피해자 상담을 지원하기 위해 상담원에 대한 회계실무교육 및 상담원 보수교육 확대, 상담사례 슈퍼비젼 과정 등을 준비해 운영키로 했다.

도 관계자는 “여성폭력 상담의 경우 다양한 상담사례를 접할 수 있는 교육이 더욱 필요하다고 판단해 내년부터는 전문가과정 상담시간을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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