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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수리산 도립공원 지정

道, 2012년까지 220억 투자 계획…기존 등산로 연계 순환코스 설정
야생화 증식원·산림체험장 조성 5개 테마 숲 시민 휴식 공간 마련
경기서남부 산림휴양공간 1번지

 

김문수 도지사의 공약 중 하나인 수리산 도립공원 지정이 현실화됐다. 수리산은 1971년 지정된 성남 남한산성 일대, 2005년 지정된 가평군 연인산 일대에 이어 3번째 도립공원이 된다.

현재 수리산 도립공원 전체 예정면적은 군포시 속달동 관내가 4.3㎢, 안양시 안양동 관내가 2.55㎢, 안산시 수암동 관내가 0.12㎢이고 수리산은 전체 면적 가운데 75%가 도유지, 4%가 국유지, 5%가 시유지, 16%가 사유지로 이뤄져 있다.

도는 내년 상반기부터 2011년 말까지 116억원을 들여 이곳에 주차장과 화장실, 방문자센터, 등산로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 2012년부터 104억원을 추가 투자해 야생화 증식원, 산림체험장, 습지체험원, 수생식물관찰로 등 다양한 체험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도는 지난해 1월 도립공원 여건분석, 자연생태계조사, 기본구상을 거쳐 이번해 4월 한강유역환경청에서 사전환경성검토협의를 완료, 지난달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1년 7개월이라는 짧은 기간안에 이를 추진했다.

이에따라 군포시와 안양시, 안산시를 연결하고 있는 수리산 일대는 앞으로 경기 서남부권을 대표하는 산림휴양공간으로 탈바꿈될 것으로 예상된다.

▲ 현황분석

수리산은 백두대간의 일원인 속리산에서 분지한 한남금북정맥에서 칠현산을 기점으로 한남정맥과 금북정맥으로 나눠진 가운데 서북쪽으로 뻗은 한남정맥의 중심에 자리잡아 일일 1만4천명, 연간 140만명의 쉼터로 이용되고 있다.

주변 도시로는 수리산을 중심으로 북쪽으로 안양시, 남쪽으로 군포시, 서쪽으로 안산시가 입지해 있다. 인접한 3개 도시 배후로 수원, 의왕, 과천, 광명, 시흥, 화성 등 수도권 위성도시로 도시성장이 급속히 이뤄지고 있는 광역도시권들이 주위를 형성하고 있다.

또한 주능선부를 따라 전망공간 3개소가 조성돼 있고, 주요산봉우리에서 인근시의 시가지 조망 가능, 태을봉에서 슬기봉사이, 수암봉 및 바람고개 주변 능선부 바위경관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 조성목적

도는 수리산 도립공원에 대해 자원성평가에 의한 용도지구구상을 토대로 적극 보존공간, 산림휴양공간, 체험학습·지원공간으로 3개 구역, 5개 테마로 보존 및 이용체계 계획을 세웠다.

도는 수리산 도립공원의 조성 목적을 ‘자연을 지키고 숲을 배우는 공원’으로 정하고 자원성 평가를 통해 공원구역을 적극 보존 공간, 산림 휴양 공간, 체험학습 및 지원 공간 등 3개 구역에 생명이 숨쉬는 숲, 자연을 느끼는 숲, 건강이 넘치는 숲, 만남이 있는 숲, 배움이 가득한 숲 등 5개 테마로 조성해 이용자들의 휴식과 학습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도는 도민들이 산악마라톤 등 산악레포츠 등을 즐길 수 있는 등산활동 지원공간으로 수리산을 적극 활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도입가능 도로와 시설

수리산 도립공원은 행정구역상 군포·안양·안산을 포함하는 공원면적 697㏊중 군포시가 430㏊로 공원 가용토지의 대부분을 차지, 시쪽으로 공원의 주출입구와 공원관련 주요 시설이 위치하게 된다.

보행자 도로는 신규 등산로 개설보다는 기존 등산로의 연계성, 기능등을 고려해 정비계획 을 수립할 예정이다. 또 현재의 이용행태를 고려해 왕복형, 종주형, 연결형, 순환형 등으로 노선유형을 설정하고 기존 삼림욕장과의 연계성 확보 및 공군부대로 인해 단절된 한남정맥을 연계해 다양한 코스 구성키로 했다.

공원 내에는 주차장, 쉼터8개, 화장실2개, 전망대8개, 수리사(성지), 최경환성지(성지), 고택및 기도원 3개, 양어장 2개, 버섯재배사가 개소될 예정이다.

이중 숲학교와 수변관찰데크, 습지원, 야외교실, 주차장 등 부대시설은 오는 8월 실시설계와 토지보상이 마무리되는 내년 하반기부터 공사에 들어가게 된다.

▲ 관련계획의 부합성

2020년 수도권 광역도시계획으로는 안양, 군포, 의왕은 신구시가지의 불균형 해소를 위해 기성시가지를 계획적으로 정비, 주녹지축 및 보조녹지축과 연결되는 도시 내 녹지체계를 형성해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광역토지이용계획에 부합해야 한다. 또 생태적 가치가 높은 자연자원이 풍부한 지역을 최대한 보전, 생태적 자원을 관광자원화하는 방안을 강구하는 녹지, 경관 및 여가계획이 세워져 있다.

도는 우수한 자연자원을 평가해 보전할 곳은 생태계보전지역으로 지정해 이용을 제한, 이용이 필요한 지역은 자연공원으로 지정하거나 일정 규모 이하의 지역에 대해서는 자연환경보전법상의 자연휴식지로 지정해 관리해야 한다.

또 2020년 군포시 도시기본계획에 의해 수리사일원 도유림(3,278,000m²)지역을 광역적 근린공원으로 조성하며, 2020년 안양시 도시기본계획에 의해 수암천 복개구간을 복원해 수리산과 연결되는 자연축을 형성해야 한다.

한편 2020년 안산시 도시기본계획에 의해 수암봉, 나봉산 및 광적산, 노적봉, 대부도를 중심으로 자연경관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해 산림 경관의 절대적인 보전과 조망을 확보할 예정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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