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저 달을 보라며 손가락으로 달을 가리키면 달을 보지 않고 손가락을 본다. 그러나 목표는 달이지 손가락이 아니다”
최근 본격적으로 표면화 되고 있는 남양주시와 구리시의 자율통합 문제를 보면서 떠 오른 법어의 일부이다.
통합을 하면 어떤 장단점이 있는지 냉철히 분석하고, 주민들이 정확히 알 수 있도록 해야 할 지도층 일부 인사들의 행태가, 내가 보기에는 주민들이 손가락만 보도록 만들거나 아니면 외면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구리와 남양주 지역 일부 정치인들의 행태가 자신들의 정치적 입지를 우선으로 하고 주민과 지역발전은 외면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 마저 들게 하고 있다.
통합에 찬성 표명을 했다가 바람몰이 여론에 밀려 한껏 몸을 낮추고 기다리다 자신에게 유리한 상황이 되면 그때 가서 모든 공은 마치 자신이 혼자 이룬 것 처럼 행동하려는 인사는 지도자도 정치인도 될 자격이 없다.
두 도시의 시장들도 다시한번 분명하게 통합에 대한 찬반과 그 이유를 주민들에게 밝혀, 주민들이 찬반에 대한 공감을 할 수 있게 해야 한다.
시의회 역시 아직까지 공식적인 입장 표명이 없다.
여론만 살피지 말고 통합에 따른 득실과 민의를 정확히 분석해 빠른 시일내 발표하길 바란다.
또, 통합에 반대하려면 지금이라도 주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분명한 이유를 대고 강력히 반대를 하던가, 아니면 통합 선두 자치단체에는 많은 행정 및 재정 인센티브를 주겠다는 정부와 정치권의 제안을 신속히 받아 최대한 지역발전의 견인이 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이번 통합문제를 개인의 정치적 입지와 연계하지 말고 주민과 지역을 위해 판단하고 결단해 신망받는 지도자, 정치인이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