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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근로사업 ‘전시행정’ 빈축

글로벌파크 관련 일부 지자체 사업비 부족 이유 작품만 구입

<속보> 경기도의 글로벌파크 조성사업과 관련, 각 지자체가 전문 인력 투입 등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가운데<본보 30일자 2면> 일부 지자체는 정작 근로자를 모집하지 않고 작품만을 구입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전시성 행정이란 비난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30일 도에 따르면 글로벌 파크 사업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민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동시에 각 시·군별 공원에 자매결연 국가의 특색 있는 조형물을 설치하는 목적도 있다.

그러나 각 지자체들은 사업비가 없다는 이유로 사업규모를 축소하거나 인력을 아예 배치시키지 않고 있는데다 심지어 조형물만 구입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일자리 제공’이라는 본래 사업 취지를 무색케 하고 있다.

남양주의 경우, 몽골 도시를 꾸미기 위해 당초 3억원의 예산을 계획했으나 사업비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계획의 10분의 1인 3천500만원으로 5명의 인력을 고용키로 했으며 군포시와 의왕시 등도 외부용역을 통해 조형물을 마련할 예정이며 이에 필요한 근로자는 10명 내외에 불과하다. 이는 희망근로 프로젝트의 각 시군별 인원인 1~2천명에 비해 턱없이 적은 수치로, 이 마저도 기존 희망근로 프로젝트의 근로자를 배치시키는 실정이다.

특히 안성시는 사업비 부족으로 사업비 전부를 용역을 통해 작품 구입 용도로만 사용할 것으로 밝혀졌다.

도 관계자는 “희망근로 프로젝트 중 가장 생산성 있는 사업으로 각광받고 있지만 실제 추진에 어려움이 많은 것은 사실”이라며 “차츰 보완해 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도는 지난 6월부터 11월까지 한시적으로 숲가꾸기, 마을가꾸기 등 총 11개 테마 희망근로프로젝트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국도시비 전체 3천712억의 사업비를 들여 도내 5만4천400여명이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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