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집중호우 때보다 효과적으로 대처해나가기 위해 직원 비상근무체계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시가 마련한 방안은 기상특보시 재난종합상황실 근무자를 직원에서 팀장급으로 격상해 증원하고 비상 근무자도 단계별로 대폭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또 부서별 취약지 담당구역 책임제를 도입해 나가기로 했다.
지방하천 8개소, 소하천 32개소 등 총 40개소에 대해 부서별 담당 구역을 지정해 부서장 책임하에 사전예찰 활동, 실시간 수위관측, 시설물 점검, 하천 내 출입통제 등의 권리와 책임을 맡기기로 했다 .
단계별 비상근무 인원은 예비특보 9명, 호우주의보 304명, 호우경보 1천50명이 근무하도록 했다. 특히 간부급 공무원은 예비특보시부터 담당동 현장 예찰활동을 펴고 호우주의보시에는 본청 실·과·소장이 담당 동과 재해 취약지를 책임 순찰해 현장에 양수기·수방자재 등을 배치토록 하는 등 대응체제를 강화했다.
한편 성남시에는 지난달 12일 222㎜ 집중호우로 갈현동 소하천에서 산책중이던 김모(73)씨가 급류에 휘말려 떠내려가 사망했고 도로 침수, 탄천 고수부지 물놀이장 등 각종 공원·체육시설 들이 파괴돼 환경단체 등 시민단체들로 부터 비난이 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