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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이틀째 충돌...도장2공장 외 대부분 장악

“6일까지 자진 해산” 최후 통첩

 

경찰이 쌍용차 노조 진압작전 이틀째인 5일 노조 거점인 도장2공장을 제외한 주변 시설물을 모두 장악한뒤 6일까지 기한을 두고 자진해산을 권고, 쌍용차 사태가 어떤 식으로 결론이 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특히 노조는 현재 점거중인 도장2공장으로 경찰이 진입할 경우 제2의 용산사태가 빚어질 수 있다고 엄포를 놓고 경찰 역시 6일까지 자진해산 기한을 준 것이 ‘최후의 통첩’이라고 밝히며 대치하고 있는 가운데 사측의 정리해고 60%, 고용유지 40%의 최종안이 유효해 대화여지는 남겨진 상태다.

경찰은 이날 오전 8시5분쯤 특공대원들이 탄 컨테이너 3동을 투입시키며 진압작전을 개시, 5분여 만에 도장2공장과 북쪽으로 붙어 연결통로가 있는 조립3,4공장 옥상을 확보하며 교두보를 확보했다.

이어 오전 10시15분에는 헬기 래펠작전을 펼치며 도장1공장까지 장악, 도장2공장과 동쪽으로 붙어 있는 부품도장공장을 제외하고 주변 건물을 모두 경찰의 통제권 아래 넣었다.

경찰의 진압 과정에서 노조원들은 화염병을 던지고 폐타이어를 태우며 격렬히 저항했으며, 곳곳에서 불이 나 시커먼 연기가 한때 공장 상공을 완전히 뒤덮었으며 노조원 4명을 포함해 경찰과 사측 직원 등 50명이 넘는 부상자가 발생했다.

노조측은 병원으로 옮겨진 노조원들 외에 150여명이 부상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노조원 14명을 현장에서 연행, 조사를 벌이고 있다.

김경한 법무부 장관은 이날 오후 3시45분쯤 쌍용차 평택공장을 방문, “농성을 풀면 최대한 선처하겠다”고 밝혔으며 조현오 경기지방경찰청장도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내일까지 자진해서 나오는 노조원에게는 법이 허용하는 한도에서 최대한 선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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