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도내 65개 분수대를 대상으로 수질검사를 한 결과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도에 따르면 경기도 팔당수질개선본부는 물놀이가 가능한 도내 65개 분수대를 대상으로 6~7월 총181차례에 걸쳐 대장균 등 4항목에 대한 수질검사를 한 결과, 64개 분수대가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이 중 유일하게 부적합 판정을 받은 의정부시 가능동 A분수대로서, 도는 이 곳에 물놀이 자제를 요청하는 안내판을 부착, 수질개선 작업을 벌이고 있다.
도 관계자는 “그동안 뚜렷한 기준이 없어 관리가 소홀했던 물놀이 분수대에 대한 수질을 정밀하게 검사해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물놀이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10월말까지 물놀이 분수대 대한 수질검사를 지속적으로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해 11월 도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의원발의로 제정된 ‘경기도 분수 수질의 적정 기준 유지를 위한 조례’에 따라 6월부터 전국 최초로 분수대에 대한 수질검사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