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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여름향기 가득한 식물원 나들이

여름더위가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8월 중순, 포천은 발길 닿는 곳 모두가 계곡이다. 시원한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더위를 식혔다면 환상적이며 은은한 자태의 식물원을 찾아 꽃 향기에 취해봄직도 하다. 포천에는 식물원이 다섯 군데나 된다. 포천의 식물원들은 제 각각 특징을 가지고 있어 방문객들은 자신의 취향에 맞춰 하루에도 몇 곳을 골라 구경할 수 있다. 자연의 향기에 흠뻑 취해보고 싶다면, 잠시 하던 일을 멈추고 포천의 식물원으로 한번 떠나가보자.

■ 허브아일랜드

답답한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을 온 몸으로 느끼며 머리도 식히고 허브로 기분전환을 하는 허브의 섬이라 할 수 있다. 9천여 평 넓은 대지에 야외정원과 실내정원 등 세계 각지의 대표적인 허브종류만을 엄선하여 수집, 재배함을 목적으로 조성되었다.

실내식물원에 들어서면 다양한 허브를 만날 수 있으며 돌아보는 내내 잎들을 손끝으로 살짝 터치하면 시원한 허브의 향들에 취한다. 중간중간 허브차를 무료로 시음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는 센스에 더 한번 감동한다.

이밖에도 허브향기 가게, 허브공방, 선물가게, 아로마테라피 체험실, 허브빵가게와 허브꽃 비빔밥을 먹을 수 있는 허브레스토랑 등이 있어 눈이 즐겁고 입이 바쁜 여행지 중의 한 곳이다.

한번 다녀간 사람이라면 반해서 돌아갈 정도이고 뒷목에 묻혀준 시원한 허브향을 온몸으로 느낀 채 너무 예뻐 먹기도 아까운 허브비빔밥을 먹을 때는 몸마저 행복하다. 입장료-성인 3,000원, 4세~중학생 2,000원 <www.herbisland.co.kr (031)535-6494>

■ 유식물원

20만㎡ 부지의 이 식물원은 아이리스를 중심으로 20여 가지의 테마를 두고 있다.

식물원은 탱고의 정원, 핑크벨 레스토랑, 아열대온실, 산딸나무숲, 서머왈츠, 암석원, 전망대 등으로 꾸며져 있다. 서머왈츠는 같은 이름의 아이리스꽃 모양으로 화단을 꾸민 곳으로 아기자기한 눈맛을 선사한다. 입장료-성인 5,000원, 중고생 4,000원, 어린이 3,000원 <www.yoogarden.com (031)536-9922>

■ 평강식물원

산정호수 옆에 위치한 평강식물원은 1998년부터 시작하여 암석원, 고층습지, 수련원, 습지원 등 각종 식물들이 서식하기에 적합한 환경을 조성하여 왔다.

백두산·한라산·히말라야·로키·안데스·알프스 등 세계 고산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식물을 주로 키워 전시하는 곳으로, 1천여종의 고산식물을 보유하고 있는 동양최대 규모의 고산식물 전시원인 암석원을 비롯하여 자연생태를 복원한 습지원, 50여 종의 연꽃들을 볼 수 있는 연못정원, 자연형 계류를 이용한 이끼원, 사철 푸르름을 뽐내는 잔디광장 등 12개의 테마로 구성된 종합식물원이다.

만병초, 이끼 등의 식물을 이용한 정원들도 아직 국내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명소이며, 희귀식물의 보존뿐만 아니라 자연생태 학습장으로서 새로운 식물원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입장료 어른 5,000원, 학생 4,000원 <www.peacelandkorea.com (031)531-7751>

■ 뷰식물원

국내 최초의 경관 식물원으로 예쁘고 화사한 꽃밭을 생각해서 만든 식물원이며 체험과 휴식을 할 수 있다. 2만여평의 야산에 연못, 잔디밭, 허브가든, 애기동물원, 암석정원, 그라스정원, 야생화정원 등이 있다.

특히 봄에는 튜립정원, 꽃잔디정원, 넓은 무지개 형태의 양귀비 등이 볼만하다. 뷰식물원의 대표 작물은 강렬한 빨간빛의 양귀비꽃 가느다란 줄기가 바람에 살랑거리는 모습이 참으로 인상적이다.

습지를 조성해둔 곳에 붓꽃, 옥잠화, 노루오줌 등을 볼 수 있다.

식물원 안에서 허브제품은 물론 양귀비 국밥, 양귀비 국수, 양귀비 김밥 등 양귀비를 재료로 한 음식을 먹을 수 있다.

식물원은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6시30분까지 개장하며 입장료는 어른 4000원, 어린이 3000원이다. <www.viewgarden.co.kr (031)534-1136>

■ 국립수목원

목본류 1천660종과 초본류 1천184종을 포함해서 총 2천844종의 식물이 자라고 있는 국립수목원은 세계적 희귀조인 크낙새 서식지이며 하늘 다람쥐, 장수하늘소 등 천연기념물 20종이 서식하고 있다. 자연의 비경이 숨어 있는 울창한 원시림, 세조(수양대군)와 정희왕후 윤씨의 능으로 오르는 길옆에 자리한 울창한 자연수림은 사계절이 뚜렷한 명승지며 신록의 아름다움과 삼림욕을 맘껏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150만 평의 넓은 곳에 2만8천여 점을 보유한 박물관뿐 아니라 2천844종의 식물, 15개의 전문 수목원으로 이루어진 인조림, 8㎞에 이르는 삼림욕장, 백두산 호랑이 등 15종의 희귀동물을 보유한 야생동물원까지 보유하고 있다.

일요일과 월요일, 공휴일엔 개방하지 않는다. 입장 가능한 날도 하루 3차례로 탐방 시간이 정해져 있으며 사전에 예약을 해야 관람할 수 있다. 입장료 어른 1,000원, 청소년 700원, 어린이 500원. 전화 (031)-54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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