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연이어 발생한 택시강도 사건(본지 8월 11일자 9면)을 남양주경찰서는 12일 최근 5차례 걸쳐 심야에 손님을 가장한 뒤 택시기사를 흉기로 위협해 금품을 빼앗은 혐의(특수강도 등)로 P(29)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P씨는 이날 오전 0시30분쯤 서울시 노원구에서 택시를 타고 구리시 교문동 공덕사 부근에 다다르자 운전기사를 흉기로 위협해 현금 10만원을 빼앗는 등 지난 2일부터 최근까지 남양주 3건, 의정부와 구리 각각 1건 등 모두 5차례에 걸쳐 같은 수법으로 택시운전기사들로부터 현금 46만원과 택시를 빼앗아 타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P씨는 경찰 조사에서 ‘생활이 어려워 범행했다’고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