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경찰청 제2청 외사계는 가짜 외제명품 상표를 부착한 가방(일명 짝퉁) 등을 제조 및 판매한 혐의로 Y(50)씨를 구속하고 J(여·46)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08년 12월쯤부터 서울 강북구 미아동에서 ‘○○가방’ 이라는 가게를 운영하며 중간도매업자들로 부터 원단 및 위조상품을 납품받아 우리나라 특허청에 등록되어 있는 루이비통, 샤넬, 엠시엠, 구찌 등 유명상표가 부착된 가방 및 핸드백, 지갑 등 총 500여점(정품시가 약 16억 상당)을 제조·판매한 혐의다.
Y씨 등은 경찰조사에서 납품을 받아 판매한 것이지 제조는 하지 않았다고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로 부터 원단과 장부를 압수하고 납품 등 여죄 여부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