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 실현되는 도시, 비전(vision) 남구’를 구정목표로 인천의 중심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이영수 남구청장이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이영수 청장은 올해 주민복지 실현과 전국주민자치박람회 개최 등 주요 사업 추진에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 평소 CEO적 마인드로 경영 노하우와 행정을 접목해 합리적이고 결단력 있는 자세로 구정에 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이영수 남구청장. 본지에서는 민선4기 3주년이 되는 시점에서 이영수 청장이 구민과 약속했던 공약사업을 중심으로 성과와 비전에 대해 알아보며 미래의 남구 발전을 전망해 본다.  <편집자 주>

취임 초기 이영수 청장은 ‘오랫동안 꿈을 그리는 사람은, 마침내 그 꿈을 닮아 간다’는 말처럼 “우리 모두는 오랫동안 간직해 왔던 꿈과 유토피아(理想鄕)를 반드시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3년이 지난 지금까지 그는 하루도 빠짐없이 아침청소 순찰을 실시하며 구민이 칭송하는 입지를 굳히는 한편 42만 구민의 신뢰를 얻었다.

이영수 청장의 7대 프로젝트 41개 사업이 단계적으로 일정에 맞춰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특히 전국주민자치박람회의 성공 개최와 중앙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희망프로젝트사업에 역점을 두고 있다.

이 청장은 “희망근로프로젝트의 중복되는 폐해를 감안해 자체적으로 실용성을 염두에 둔 3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효율적인 희망근로사업을 통해 지역발전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내년 지방선거의 재출마 의향 질문에 “생각 외로 구민들이 많은 관심과 격려로 힘을 보태주고 재출마를 권유하고 있다”며 “남구 발전 프로젝트 사업의 마무리를 위해서 재선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고 재출마에 강한 집념을 표명했다.

▲자치와 함께 소통의 미래로

 

남구는 오는 9월 24일부터 3일간 ‘자치와 함께 소통의 미래로!’라는 주제로 문학경기장에서 개최되는 제9회 전국주민자치박람회를 통해 남구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것을 구상하고 있다.

구는 12억4천만원(시비 6억원, 구비 6억4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2009인천세계도시축전, 인천방문의 해, 평생학습축제와 연계한 전국주민자치박람회 행사로 남구를 전국에 알리고 인천의 발전상과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또한, 기초단체로는 최초로 개최되는 이번 박람회에서 전시, 학술, 문화교류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차별화된 도시주민자치의 비전을 보여줄 예정이다.

구는 이번 박람회에 230여개의 부스를 마련해 각 자치단체 자체의 정책과 사례발표, 이색 프로그램을 선보이게 되며, 50만 관람객이 인천을 찾을 것으로 예측돼 그에 따른 파급효과는 엄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봉공원 Well Green 도심 숲 명소로 재탄생

남구의 대표 공원이라 할 수 있는 수봉공원을 재정비해 지역주민에게 문화와 휴식공간으로 재탄생, 새로운 명소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지난 2001년 노후된 AID아파트 부지가 공원으로 편입됨에 따라 남구는 433억을 투입해 보상과 철거공사를 실시, 2007년부터 높이 33m 폭 110m에 달하는 인공폭포와 광장, 산책로, 녹지 등을 조성했다.

또 낙후된 놀이시설을 철거하고 야외무대, 야생화원, 잔디피크닉, 야외헬스장 등 시민들이 이용할 공간 조성과 함께 자연학습장과 2㎞에 달하는 야생화 탐방로, 50여종의 야생화 단지를 조성해 어린이들의 산교육장으로 만들었다. 특히 연면적 2천990㎡ 지하1층, 지상3층 규모의 수봉도서관을 건립해 구민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남구청사 건립 확정 및 행정체계 재편

 

42만 구민의 염원인 구청사 신축사업과 관련, 많은 진통 끝에 의견을 모아 현 청사 부지에 신청사 건립을 결정해 청사 부지를 확정했다.

또한 전자정부 구현 등 행정여건 변화에 따라 효율적인 행정체계로의 재편제를 위해 소규모 동 통합을 실시, 인구 1만명 이하인 4개동에 대한 행정구역 경계조정 결과, 당초 24개였던 동을 21개로 축소 운영하여 인력 재배치, 예산절감, 잉여청사 활용 등 큰 효과를 거뒀다.

통합민원처리 시스템인 Any4U민원발급서비스 시스템 구축과 함께 고객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는 해피콜제, 민원처리 환류제도 실시 등 행정중심에서 민원중심의 서비스로 전환해 실시간 민원통보시스템 구축을 토대로 고객 중심의 투명한 행정을 구현했다.

아울러 구민감동 서비스 실천을 위한 친절 아침방송, 역지사지 민원체험, CS 역량강화 친절교육, 한마음 One-Stop실무종합심의회 운영 등을 통해 고객만족 행정을 실천하고 있다.

◆복지구현으로 살기 좋은 남구

급변하는 노령화 시대에 발맞춰 노인일자리 사업과 노인여가문화 인프라 조성을 위해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 지난해 개소한 노인인력관리센터가 구심점 역할을 맡아 노인공동작업장을 설치, 다양한 일자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고령화 사회에 대비해 치매예방을 위한 교육확대와 학익 돌봄의 집, 남구 돌봄의 집 등 치매센터 운영을 통해 신규환자 등록 및 치매간호용품을 지원하고 있다. 또 노인여가문화 인프라 조성을 위해 구 용현4동 청사부지에 노인문화센터를 건립, 사회교육 프로그램 운영, 상담 및 교육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장애인복지관을 관교동에 민자 유치해 장애인의 재활자립과 복지증진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장애인의 일자리 창출과 고용증대에 힘쓰고 있다.

남구는 공립보육시설 확충 사업을 통해 저출산 사회의 출산율 제고에 힘쓰고 있으며 여성의 사회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중장기 공립보육시설 확충 계획을 수립하는 등 적극적인 복지행정을 구현해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