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자체개발해 시판중인 남한산성 인삼닭죽이 인기리에 판매돼 성공한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27일 시와 시민들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시 브랜드 상품 양산을 통한 지역경제 발전 취지로 제조해 판매해오고 있는 캔용 즉석 조리식품 남한산성 인삼닭죽이 날이갈수록 소비자 선호도가 높아지며 높은 판매고를 보임에 따라 시와 닭죽촌 업주들로 유통전문기업을 설립하는 방안을 강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지난해 11월 28일 285g들이 캔에 담아 2만2천개를 시중 시장 등 점포를 통해 판매(개당 2천350원~2천600원)를 시작해 최근까지 2만1천여개가 판매돼 9개월만에 96%의 높은 판매고를 보이고 있다.
현재 이 상품을 진열해 판매하고 있는 것은 분당AK플라자(구 삼성플라자), 성남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 성남시청 매장 등이며 올 상반기중 분당AK플라자에서만 7천538개가 판매돼 높은 판매 실적을 보여 경쟁 상품인 A사 단팥죽과 전복죽, B사 참치죽과 야채죽 등에 비해 7배 정도 높은 판매고를 보였다.
높은 판매고를 올리고 있는 것에 대해 관련업계에서는 토종 닭과 인삼을 이용해 주원료의 높은 신뢰도를 보인데다 40여년의 남한산성 닭죽촌의 명성, 웰빙음식문화로의 변화 등을 꼽고 있다.
성남시는 처녀 브랜드상품이 성공작이었다고 분석하고 시 당국과 닭죽촌 업주들로 유통 전문 기업을 설립·운영해 향토음식물 공급을 통한 지역경제 발전 계기로 부각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