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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사무실에 유령社 차려 사기

동두천 동원베네스트 입주예정자 홈시어터 계약금 가로채

동두천 송내동 동원베네스트 아파트 입주예정자가 홈시어터 설치업체가 분양 당시 계약금과 중도금을 받아 챙기고 설치는 하지 않아 피해를 입게 됐다며 반발하고 있다.

2일 피해자 구모씨에 따르면 구모씨는 지난 2007년 7월2일 의정부에 있는 동두천 송내동 동원베네스트 모델하우스에서 분양 계약을 한 뒤 옆에 있는 홈시어터 설치업체인 ㈜에이바스 직원과 145만원짜리 홈시어터 설치 계약금으로 58만원을 지급했다.

이후 구씨는 지난 해 6월25일 중도금으로 43만5천원을 납부한 뒤 잔금은 아파트에 입주 한 뒤 지급하기로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구씨는 지난 7월 중순쯤 입주 전 사전 점검을 위해 현장을 확인한 결과 홈시어터가 전혀 설치돼 있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구씨는 “입증되지 않은 업체가 어떻게 분양사무실에서 버젓이 영업을 할 수 있냐”며 “사기 분양 아니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에 동두천 동원베네스트 관계자는“입주자들 중에 피해자들이 있는 것을 알고 본사를 통해 알아봤는데 사장은 주소지에 살지 않고 있으며 전화도 두절되어 있었다”며 “모델하우스를 통해 분양할 당시 분양전문회사에 맡겼기 때문에 에이바스가 동원과 협의하에 모델하우스에서 영업을 한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아파트 분양계약 당시 홈페이지를 운영하던 (주)에이바스는 현재 홈페이지가 폐쇄된 상태이며 계약당시 55만원, 125만원, 145만원, 288만원 등 4단계 상품으로 사기계약을 한 것으로 드러나 분양이 완료되는 시점에서 더 많은 피해자가 속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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