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환경 보전이 이 시대 화두로 부각되며 저탄소 녹색성장이 최고 가치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8명의 남녀 학생들로 구성된 청소년 모임에서 적극적인 환경보전 활동을 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대원외국어고 1학년 학생들로 구성된 환경보전의 젊은 모임 ‘자연은 온새미로’. 이들은 서울을 비롯 수도권 각지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을 찾아 환경보전의 의미를 직접 전하고 연구활동에도 매진하는 청소년 환경모임이다. ‘온새미로’는 ‘본래 그대로’라는 의미로 자연을 온전하게 보전한다는 행동철학이 담겨 있다.
‘자연은 온새미로’팀은 지난 7월 환경부가 주최한 생물자원보전 제4기 청소년 리더 선발대회에서 선정된 이래 생물 다양성의 의미와 생물자원보전의 중요성 전파에 열심이다.
팀원 8명중 6명이 성남시에 거주하고 있어 성남과 연고가 깊다. 때문에 성남시청도 이들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백운엽 시 환경보호팀장은 “자연은 온새미로팀은 적극적인 환경지킴 기풍이 넘치는 청소년들로 구성돼 나라 환경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필요한 자료 등을 가능하면 많이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자연은 온새미로팀원들은 “성남시 공무원의 자세한 설명을 듣고 환경보전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새삼 알 수 있게 됐다”며 “훼손에 노출된 환경이 온전히 보전될 수 있도록 팀원 모두가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자연은 온새미로팀의 생생한 활동모습이 담겨진 내용들은 설득하는 효능이 짙다. 여러 생태현장을 탐방하고 보고 느끼고 배운 것들을 사진과 경험담으로 엮어 인터넷 공간(블로그= http://blog.naver.com/squirrelfly)에 올려 공감도를 높이고 있다.
이들이 즐겨찾는 곳은 성남지역의 대표 하천인 탄천과 분당중앙공원 등이다. 그곳에서 자연체험과 함께 많은 이들에게 환경보호의 절실함이 담겨진 홍보전단, 환경신문 등을 배부하며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 직접 제작한 홍보전단 등에는 환경보전의 의미와 필요성, 망가져가는 생태현상, 생활속 실천사항(친환경 세제 사용, 분리수거, 아나바다 실천, 일회용품 근절 등) 등이 담겨 있다.
때문에 주위에선 환경보전에 앞장서는 에코워커(Eco-Walker)역할을 충분히 해내고 있다는 평가속에 후원의 발길도 이어져 자연은 온새미로가 환경운동의 새 이정표로 매김되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