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좋은 변화, 디자인으로 말하는 경기도’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경기 Design Festival 2009’ 대규모 디자인 행사가 경기도에서 처음으로 개최돼 눈길을 끌고 있다. 도는 그동안 산발적이고 개별적으로 개최되던 각종 디자인 관련 정책과 행사들을 종합적으로 묶은 이번 행사를 통해 디자인 정책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경기도, 경기도시공사 등 3개 공공기관, 수원시 등 22개 시·군, 50여개 기업의 디자인과 경관 분야의 현주소를 한 눈에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참관객들이 디자인 체험을 직접 할 수 있는 간판디자인 학교와 디자인 전공의 취업 준비생들을 대상으로 한 취업 컨설팅 등 다양하고 뜻깊은 이벤트가 마련된다. 또한 도는 행사장 관리주체인 킨텍스와 긴밀히 협력해 인플루엔자에 대한 별도의 예방대책을 수립하는 등 관람객의 안전에 만반의 준비를 꾀하고 있어 도민들이 안심하고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다.

▲ 디자인 페스티벌은 어떤 행사인가?

- 9월 11일에서 13일까지 3일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리는 ‘경기 디자인 페스티벌 2009’는 경기도의 도시경관, 옥외광고물 및 공공디자인 등 디자인관련 분야를 포괄하는 행사로 올해 첫회를 선보인다.

공공디자인 엑스포 참가, 공공디자인 공모전 개최, 광교 명품 신도시 경관 및 공공디자인 전시 등 공공디자인 분야 외에도 경기 굿사인 페스티벌, 옥외광고 모범업체 인증제, 간판디자인 학교 운영 등 옥외광고물 분야까지 포함된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만의 디자인 정책에 대한 도민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 우수 성공사례 등을 발굴. 전파하고, 관련 학회, 협회, 업체 등이 참석하는 종합 축제의 장으로 마련될 예정이다.
도는 디자인에 대한 도민의 인식제고를 위해 이번 행사를 개최하게 됐고 앞으로도 매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참관객 간판디자인 제작실습체험 기회
업계 취업희망자 이미지컨설팅 등 상담
광교신도시 기획 ‘위니마스’초청 강연

▲ 전시회는 어떻게 구성돼 있나?

- 전시회에는 주제관으로 경기도 디자인 정책의 모든 것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경기도관과 신도시 개발 최초로 디자인 기획관리자 제도를 도입해 조성하고 있는 광교신도시의 공공디자인과 광교명품 신도시관으로 구성돼 있다.

또 특별관으로는 옥외광고 모범업체 인증관은 도내 3천200여개 옥외광고 업체 중 건전하고 아름다운 간판문화를 선도해 나갈 20개의 모범업체 홍보관으로 운영되고, 우수공공시설물 인증관은 169개의 실물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 25점의 공공시설물이 행사장 내에 설치돼 전시되며, ‘소수를 배려하는 디자인’을 주제로 한 경기도 공공디자인 공모전에 선정된 48점의 디자인 우수작품도 감상할 수 있는 공공디자인 공모전 전시관도 함께 운영된다.

그밖에 신도시 및 뉴타운 경관 및 공공디자인 전시관, 옥외광고, 도시경관, 공공디자인 기자재. 소재 전시 및 판촉 상담관이 들어선다.

▲ 특별한 행사로는 무엇이 있나?

행사로는 첫째날은 붓 퍼포먼스, 나뭇잎 조형물 퍼포먼스 등 개막행사가 열리고, 도지사가 대표자에게 옥외광고 모범업체에게 인증서를 수여하고 공공디자인 공모 우수작품에 대해 표창장을 전달하는 도지사 시상 및 인증서 수여식 행사가 있다.

특히 대회 마지막 날 오전 11시30분에는 네덜란드 건축사 ‘위니마스’의 초청강연이 있다. 세계적인 건축가 그룹 MVRDV의 멤버이자 광교명품신도시 에콘힐 컨셉디자인 기획자인 그는 1시간 가량 디자인 전반에 관한 내용을 강의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선진 국가에서는 공공디자인 및 간판 등 디자인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 우리나라도 삶의 질이 높아지면서 디자인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는 추세”라며 “이번에 디자인과 건축에 관심있는 사람들을 위해 전문가를 초빙한 만큼 강의에 꼭 참석해 많은 도움을 얻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산발적 디자인 정책등 포괄 행사 첫선
공공디자인·경관 분야 현주소 한눈에
신종플루 대책수립…‘안전행사’ 만전

▲ 참가자가 직접 참가할 수 있는 이벤트는?.

이벤트로 옥외광고 종사자가 간판디자인을 실습하는 간판디자인 학교를 3일동안 운영한다.

간판디자인 학교에는 간판 설계 및 제작을 실습하는 옥외광고업 종사자반과 간판디자인 체험반 등 344명이 참가 가능하며, 특히 간판 디자인 스케치 및 제작실습을 하는 간판디자인 체험반은 현장 참여 희망자도 참석가능하다.

또한 디자인 업계 취업 희망자를 위한 이력서 및 이미지 컨설팅 등을 상담해 주는 취업컨설팅 부스운영도 운영한다.

한편 도는 디자인과의 취업의 문이 좁은데, 이번기회를 통해 디자인 전공의 취업 준비생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