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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 전무' 공무원도 모르는 경기디자인페스티벌

고양 킨텍스서 18억 투입 올해 첫 추진 불구
공직자 관심·홍보 부족 곳곳서 우려 목소리

11일에서 13일까지 고양 킨텍스에서 열리는 ‘경기디자인페스티벌’이 ‘서울디자인 올림픽’ 행사 따라가기란 지적과 함께 공무원들조차 관심이 부족, 예산낭비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9일 도에 따르면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경기디자인페스티벌은 도시경관, 옥외광고 분야를 전시하고, 공공기관, 수원시 등 22개 시·군 및 50여개 기업이 참석해 약 400여 부스가 참가할 예정이며 도는 총 18억의 예산을 들였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전시관외에 프로그램이 3~4가지 밖에 되지 않고, 참가업체도 소수에 불과, 홍보활동도 전무하는 등 지난해 열린 ‘서울디자인 올림픽’에 따라가기 급급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또한 시군관 등 공공기관 23개 업체를 제외하고는 실제 40여개의 업체만이 참여하며, 서울 행사에 홍보비 9억이 소요된 것과 비해 경기도는 무가지 2회 등(3천만원 미만)을 제외하고는 홍보도 전무한 것으로 드러났다.

A 공무원은 “도내 공무원들도 행사에 대해 잘 모른다”며 “행사 개최지인 고양시에서 얼마 떨어져 있지 않은 서울에서 한달 후 비슷한 디자인행사가 열리는 데 홍보도 안 된 상태에서 더구나 올해 첫회인 경기페스티벌을 행사가 열리는지조차 모르는 도민들이 찾을 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도 관계자는 “디자인을 매개로 한 페스티벌이란 점은 같지만 국제적인 행사인 서울과 비교하는 것은 무리”라며 “이번회는 전시가 목적이고 산업적인 부분은 내년에 보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1회 서울디자인올림픽은 지난해 10월 10일부터 21일 동안 잠실종합운동장과 서울 도심에서 개최돼 모두 7개 분야에서 86개 프로그램이 실행됐으며, 약 200만 명이 관람했다.

그러나 경기디자이페스티벌 주최측인 경기도는 당초 관람객 2~3만명 예상 수준에서 최근 준비부족 등을 이유로 공무원, 디자인종사자, 일반시민 포함 불과 6~7천명 정도 참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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