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0일 ‘세계자살 예방의 날’을 맞이한 가운데 경기도내 자살율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자살 사망자수는 지난해 전국 1만 2천858명으로 전년에 비해 5%증가했다.
이에 따라 도내 자살율도 2005년 2천517명, 2006년 2천211명, 2007년 2천433명, 2008년 2천699명으로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성별 자살율은 남자가 여자의 1.8배여성 이상 높으나 도내 자살증가율은 남성사망자가 2005~2008년까지 40여명 늘어난 것에 비해 여성사망자는 143명으로 최근 여성사망자가 3배이상 증가했다.
특히 이혼자의 자살률은 유배우자에 비해 4배나 높고, 80대 이상이 20대보다 5배 이상 높아 노인 자살율이 급격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경기도내 자살율은 전국 평균 27.6명보다 낮은 24.1명으로 나타났다.
도 관계자는 “지난해 하루 평균 35명이 자살하는 등 ‘자살’이 사회적인 문제로 떠오르는 만큼 경기도에서도 노인자살방지를 위한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현재 OECD국가 중 헝가리, 핀란드 및 일본에 이어 4번째로 자살율이 높으며 1998년 경제위기시 일시적으로 급격히 증가 하다 감소, 최근 다시 증가하는 추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