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오는 10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2개월 동안 ‘폐 휴대폰 집중 수거기간’으로 지정하여 수거된 폐 휴대폰은 판매, 그 수익금은 불우이웃을 돕는데 사용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경기도 내 가정 등에 사용하지 않고 방치되어 있는 폐 휴대폰은 연간 약 250만대로서 경제적 가치는 62억의 규모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나 처리방법을 알지 못하여 가정에 방치하거나 부피가 작아 종량제 쓰레기봉투에 혼합 배출하여 수거 및 재활용 실적은 매우 저조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시는 “폐 휴대폰 1대는 평균 금 0.034g, 은 0.2g, 구리 10.5g을 함유하고 있어 이를 회수하는 도시자원 리사이클 산업이 부가가치가 높은 신종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시는 집중수거기간 중 매월 2, 4째주 금요일을 ‘폐 휴대폰 수거의 날’로 지정 운영하고, 학교 및 관공서 등 300여 장소에 폐 휴대폰 수거함을 제작 설치한 후 모아진 폐 휴대폰을 수거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사용하지 않는 폐 휴대폰 1대로 이웃사랑을 실천하자는 취지에서 실시하는 만큼,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동참”을 당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