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준비한 국내 최초 기능성게임 전시회인 ‘2009 경기기능성게임페스티벌’이 개최를 앞두고 있다. 25일에서 27일까지 3일간 성남시 코리아디자인센터 컨퍼런스 홀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게임 관련 업체 50여곳 등이 전시회에 참가해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게임경진대회, 수출상담회, 취업박람회 외에도 캐릭터패션쇼, 인기연예인 초청 게임대결, 웃찾사 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가 도민들의 눈길을 끌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도민들이 이번 행사에 참석해 도 즐기고 게임을 통해 건전한 문화도 즐기면서 그동안의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바뀌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도는 글로벌게임허브센터 유치를 계기로 성남지역을 게임메카로 육성하고 이번 기능성게임 페스티벌 개최를 계기로 향후 10년 동안 게임 산업 성장을 주도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 기능성 게임이란?
대부분의 기존 게임이 오락위주의 재미추구를 목적으로 구성된 것에 반해 기능성 게임은 ‘재미와 몰입’이라는 게임의 특성을 교육, 건강, 국방, 환경, 의료, 국방 등 특정 목적을 효과적으로 달성하려는 게임의 새로운 장르다.
한자나 영어 등 외국어를 게임을 통해 쉽게 습득할 수 있게 해 주는 교육용 게임에서부터 군사훈련용 시뮬레이션 게임, 의료시술용 가상체험 게임 등이 개발돼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만 향후 5년간 4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자공부를 위한 NHN 게임스의 ‘한자마루’, 영어학습을 도와주는 ‘오디션잉글리쉬’, 식량 문제 인식을 돕기 위한 세계 식량기구의 ‘푸드포스’, 닌텐도 ‘Will’처럼 건강을 돕는 기능의 게임 있다.
▲ 행사 기간 중 어떤 행사가 있나?
우선 NHN게임즈, JC엔터테인먼트, 엔시소프트, 삼성전자 등 국내외 44개 업체가 참여하며, 브랜드관, 교육기능성공동관, 해외콘텐츠공동관, 헬스케어공동관 등 18개관과 전자드럼, 푸드포스 등 직접 150종의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전시회가 행사 메인이다.
또한 야외무대장에서는 2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자마루 등 4개 종목에서 게임경진대회 결선을 치루고, 25일에는 국내 40개사, 해외 20개사가 참여하는 등 60여개의 업체가 참여해 수출상담회를 열 계획이다.
또한 25일에는 ‘게임, 인간을 향하다’라는 주제로 컨퍼런스가 열려 해외 기능성게임 및 제작배경을 소개하고, 기능성게임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발제자와 패널이 논의할 예정이다.
기타 부대행사로는 26일 오후6시에 인기 개그프로그램 ‘웃찾사 공연’, 한국보드게임협회 등 7 기업이 참여하는 판매장터, 두뇌훈련 게임대회, 치매예방 특별 노인 게임대회, 다자간 영어교육게임 이용 게임 경진대회, 코스튬플레이, 페이스페인팅 및 네일아트, 기념사진 무료촬영, 배지제작 등의 다양한 행사가 있다.
▲ 특히 취업박람회 특강이 있다던데?
성남 아트센터 6층 행사장에서 9월 2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되는 ‘게임기업 채용박람회’ 는 네오위즈, NHN, JC엔터테인먼트 외 국내 12개 게임기업에서 게임기업 입사를 희망하는 구직자를 대상으로 현장 부스 채용 상담과 취업 및 교육 컨설팅을 제공한다.
특히 이번 채용박람회에는 ‘반지의 제왕’, ‘판타스틱4’를 작업한 뉴질랜드의 웨타워크숍, 히트랩, 씨이인터렉티브의 3개 기업의 해외직무연수 지원자 선발 인터뷰가 진행돼 해외 콘텐츠 기업 입사를 원하는 취업 준비생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예정이다.
취업과 경력개발 특강은 25일 성남 아트센터 3층 강의장 에서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3시간동안 진행되며 NHN게임스, 넥슨 등 국내 유수 게임기업 인사담당자들의 ‘게임기업 성공적인 취업을 위한 취업 서류’ ‘게임기업 면접 성공을 위한 면접 전략’ 이라는 주제의 특강도 열린다.
▲ 게임 페스티벌을 통해 경기도가 얻게 되는 기대효과는?
경기도는 이미 성남을 중심으로 한 게임산업 클러스터 정책의 일환으로 기업 유치 및 지원등을 통해 차세대 산업 성장동력인 콘텐츠산업의 핵심인 게임산업을 선도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급 일자리를 창출, 성장하고 있는 기능성게임 산업 시장 선점을 통해 경기도가 콘텐츠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도는 나아가 12년 완공되는 판교테크노밸리에 NHN, NC소프트, 넥슨 등 국내 최고 게임업체를 직접화 해 나갈 계획이며, 우수 게임 기업 유치를 위한 공간조성을 지속적으로 해 나갈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차세대 게임 산업의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는 기능성게임을 알리고, 건전한 게임문화 보급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능성게임과 새로운 분야의 접목을 독려하고 해외진출을 지원해 경기도를 게임 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