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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 일산백병원 백낙환 이사장

월급자투리 모아 사랑나눔 실천
일산백병원, 道 공동모금회 후원금 3천만원 기탁
치료 못 받는 환자 치료비·소년소녀가장 등 지원

 

일산백병원 백낙환 이사장(사진)이 15일, 일산백병원에서 경기도공동모금회에 후원금 3천만원을 기탁했다.

이번 후원금은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에서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적정의 진료를 받지 못 한 환자들의 치료비로 지원하고, 일산백병원이 소재하고 있는 고양시와 인근 파주시, 김포시 등 지역사회의 열악한 사회복지시설과 소년소녀가장, 독거노인 등의 불우이웃의 자립을 위해 지원될 예정이라고 병원 측은 밝혔다. 일산백병원은 전 직원들이 2002년부터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환자를 위하여 자발적 참여를 통해 급여에서 일부 금액을 기금으로 적립하고 있다.

‘인당후원회’에서 모아진 기금은 경기도공동모금회에 기탁. 관리되고 있으며, 이 인당후원회에는 직원들뿐만 아니라 일산백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던 환자들이 고마움을 표현하기 위해 기금을 기탁한 경우 또 지역사회의 아파트 부녀회에서 바자회를 통해 발생한 수익금 등이 포함돼 있다.

이렇게 모아진 기금은 외국인 근로자, 독거노인, 사업의 실패로 좌절과 실의에 빠져있는 집안의 가장, 부모가 가출하여 돌보는 이 없는 소년소녀 가장 등 예기치 않은 질병에 걸려 고통스러워하고 있는 대상자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평소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과 정성을 다해 진료하라는 백낙환 일산백병원 이사장은 뜻 깊은 후원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사재를 털어 지난 2007년에도 5천만 원을 기탁한 바 있으며 일산백병원 뿐만 아니라 인제대학교 부속 서울백병원, 상계백병원, 부산백병원, 동래백병원 후원회에 2억5천만원을 기탁하는 등 앞으로도 사회 환원과 봉사의 정신으로 매년 후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백 이사장은 현 학교법인 인제학원 이사장으로 장기려 선생 기념후원회 이사장, 서재필 기념회 이사장을 맡는 등 각종 기념사업에서 활발한 활동을 계속 하고 있으며, 최근 ‘영원한 청년정신으로’란 자서전을 통해 이 시대 젊은이들에게 자신이 살아온 경험을 전해주고 있다.

한편 백 이사장은 “선택과 집중으로 노력하면 안 될 일이 없다는 걸 꼭 젊은이들에게 말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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