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가 오는 2010년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 시즌참가를 목표로 ‘용인시청 직장경기운동부 동계팀’을 창단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용인시는 최근 대한빙상경기연맹 유태욱 쇼트트랙 부회장(52·한국실업빙상경기연맹 회장)과 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지도자 김관규 씨(42)를 각각 감독과 코치로 임명했다고 21일 밝혔다.
용인시청 빙상단은 국가대표로 활약하고 있는 쇼트트랙 남자부 성시백과 김현곤, 여자부 유빛나, 스피드스케이팅 여자부 이선호 등 한국빙상계의 신진 기수로 떠오르는 4명으로 구성됐다.
서정석 용인시장은 “대한민국 동계스포츠의 위상과 용인시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동계스포츠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창단을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 3명의 선수를 추가적으로 보강하는 등 동계올림픽 출전 준비에 만전을 기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용인시청 동계팀은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09~201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1차대회’에 첫 출전, 성시백이 개인 1천500m와 5천m 계주에서 각각 금메달을 획득하고 5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