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대 손기호 고양지청장은 법질서가 확립된 선진사회가 되도록 하기 위해 각종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반듯이 손해와 처벌이 따른다는 인식이 정착되도록 하고, 약자에게는 관용을 베푸는 등 억울하고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손 지청장과의 일문일답이다.
-향후 중점 추진 사항 및 검찰권 행사 방향은.
▲진정 검찰 본연의 임무에 집중, 범죄에 대해 신속·강력하게 대응, 법질서를 확립하고자 한다.
특히 부정부패 척결은 검찰 본연의 임무로서, 우리 사회가 더욱 투명하고 신뢰받는 사회로 한 단계 발전하기 위한 필수조건이므로, 공직 부패와 지역사회의 구조적 비리에 대해서는 그 무엇보다 엄정하고 단호하게 대처하겠다.
다만 따뜻한 가슴으로 서민의 아픔을 달래줄 수 있는 따뜻한 검찰권 행사를 통해 실질적 법치주의 구현을 위해 노력하겠다.
-인권 보호를 위한 장치는.
▲인권을 존중하는 절제된 수사관행 정착에 노력하겠다.
검찰의 기존 수사 관행에 대해 개선방안을 강구하고, 검찰청에 찾아오는 사람들을 내 가족이나 친구처럼 맞아 그들의 하소연을 들어주고 문제해결의 성의를 보여주는 등 겸손한 자세로 주민들에게 다가서도록 노력하겠다.
고양지청 관할인 고양시와 파주시에는 중.소 공장 등 외국인 근로자들이 많이 있는 밀집지역으로 알고 있다.
이러한 지역적 여건으로 환경오염 문제와 외국인 관련 범죄의 증가도 여전히 문제다.
이러한 특수성을 고려하여 다양한 언어 통역 자와 외국인 관련 범죄 수사 및 인권보호에 특히 노력하겠다.
-내년 자치단체 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선거사범에 대한 대책은.
▲검찰은 공명선거 분위기를 해치는 범죄에 대해서는 지위고하·정당 여하를 불문하고 엄정 대처할 것이며, 특히 금품수수 등 각종 기부행위, 흑색선전 사범에 대해서는 명확히 규명한 다음, 위법이 들어난 경우 구속 등 엄중하고 상응하는 처벌이 반듯이 내려지도록 할 것을 분명히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