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실학사상을 현대적으로 계승 발전시키고자 세운 남양주 실학박물관이 다음달 23일 개관한다.
27일 도에 따르면 도가 남양주시 조안면 다산 정약용 선생 유적지에 180억원을 들여 건립한 실학박물관은 대지 면적 4천75㎡, 지하 1층, 지상 1층, 연면적 2천38㎡ 규모로 크고 작은 전시실과 체험관, 실학교육장, 세미나실 등을 갖췄다.
전시실에는 연암 박지원(1737∼1805) 등 조선시대 대표적 실학사상가의 유물과 문집을 포함해 지금까지 사상가 후손들로부터 기증·기탁받은 자료·유물 700여점을 전시한다.
박물관은 개관 후 연중무휴로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 개방한다.
한편 실학박물관은 2003년말까지 지을 예정이었으나 건립부지 결정·매입이 지연되면서 계획보다 개관이 6년가량 늦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