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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품·시간품 덜고 저렴하게…더 즐거운 ‘전철 귀성’

수도권전철 1호선 충남 신창까지 연결
요금·예매 부담 적고 정차역 이용 용이

올 추석에 고향으로 향하는 이동 인원이 2천5백만여명 정도로 예상되는 가운데 수도권 전철 1호선이 충남 신창까지 개통되면서 일부 시민들 사이에서는 일반 열차나 버스보다 저렴하고 막힐 염려 없는 전철이 인기를 얻으며 귀성·귀경길의 새로운 교통수단으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과천에 사는 김혜미(25·여)씨는 아직까지 고향에 내려갈 기차표나 버스표를 구입하지 않았지만 마음은 편하다. 그 이유는 전철을 타면 고속버스를 이용할때보다 요금이 절반 이하로 줄고 90분 가량이면 신창(아산)역에 도착하기 때문에 김 씨의 고향인 홍성에 가는 길이 훨씬 편해지고 빨라졌기 때문이다.

더욱이 고속버스나 시외버스를 타기 위해 강남버스터미널이나 안양으로 이동해야하는 번거로움 없이 바로 과천에서 전철을 타고 금정에서 갈아타면 된다는 요인도 큰 장점으로 작용했다.

이처럼 답답하고 막히는 버스나 좌석이 없어서 서서 가야하는 열차보다 빠르고 저렴하고 미리 예매할 필요가 없는 전철이 귀성·귀경길 교통수단으로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전철의 경우 정차하는 역이 많기 때문에 자신의 고향집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내려 시내 버스나 택시 등을 이용하면 훨씬 편하다는 이유도 한 몫을 하고 있다.

실제 수원에서 전철 1호선으로 충남 아산까지 갈 경우 요금은 2천100원에 도착까지 63분이 걸리는 반면 시외버스는 100분이 소요되고 요금은 6천100원으로 시간과 가격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 열차(무궁화호) 역시 수원에서 아산까지 40~50분 소요로 시간은 지하철보다 덜 걸리지만 요금은 3천700원으로 비싸고 예매를 해야만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이밖에 군포와 안산 등도 시외버스나 열차보다 전철이 훨씬 저렴하고 소요 시간도 절약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토해양부는 추석 당일인 3일과 그 다음날인 4일까지 시내버스와 전철, 열차를 새벽 2시까지 연장 운영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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