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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에 놀란 가슴’ 개인위생 철저 관리

‘신종플루’의 여파로 전국민적으로 개인위생이 중요시되고 철저해지면서 매년 기승을 부리던 여름철 유행성 눈병 및 가을철 발열성질환 등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경기도와 도 보건환경연구원, 질병관리본부 등에 따르면 본격적인 가을철을 맞아 야외활동이 증가되면서 가을철 발열성 질환 등이 우려되고 있지만 지난 5월 국내에 첫 발병한 ‘신종플루’로 인해 전국민적으로 손 씻기, 외출자제 등의 개인위생 관리가 철저해지면서 가을철 발열성질환 발병율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두통과 오한 등을 동반한 가을철 대표 발열성 질환으로 분류되는 즈즈가무시증의 경우, 올들어 5일 현재 14명이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6명이 줄어든 수치다. 또 오심과 구토 등의 증상을 보이는 랩토스피라증은 지난해보다 7명이 줄어든 3명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전염력이 강한 것으로 알려진 유행성각결막염와 급성출혈성결막염 등 안과전염병 역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질병관리본부가 일주일 단위로 경기도의 안과 표본감시 개원의(11개소)를 중심으로 유행성각결막염과 급성출혈성결막염(아폴로 눈병)환자 수를 분석한 결과 도내에서 유행성각결막염이 지난 8월 17일부터 일주일간 17.7명으로 매주 2~3명 가량이 계속 감소 추세를 보이면서 지난 9월 20일에서 26일까지 기관당 주간 평균 환자수는 9.6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급성출혈성결막염(아폴로눈병) 환자 역시 지난 8월 24일 이후로 매주 줄어들고 있는 추세를 보이다 지난 9월 20일에서 26일에는 소폭 증가해 1.6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도 관계자는 “신종플루의 여파로 전 국민적으로 개인 위생 관리에 신경을 쓰면서 전염병 등 질병을 막는 기본 수칙인 ‘손씻기’가 생활화된 듯하다”며 “이로 인해 자연스레 여름철과 가을철 질병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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